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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이름의 의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년 만의 10월 태풍 '다나스(DANAS)'가 큰 피해 없이 동해로 빠져나간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나스의 의미에 대한 의문이 화제가 되고있다.
 
또한 이 같은 이름을 붙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 이름은 지난 1953년 호주의 예보관들이 처음으로 사용한 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시 그들은 태풍의 이름에 비호감 정치인들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1978년까지 온순하게 지나가라는 의미에서 태풍에는 여성의 이름이 붙었지만 성차별 논란이 일면서 남녀 이름을 번갈아 지었다. 
 
2000년대부터는 태풍의 작명이 좀 더 체계화 됐다. 14개의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 이름들 중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사용한다. 한 번 쓰인 이름이 훗날 다시 쓰일 수도 있다.
 
남한과 북한이 합치면 총 20개 정도의 우리말 이름이 있으며 우리 나라가 제안한 것으로는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이 있다. 또한 북한에서는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를 제출했다.
 
이번 제24호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이라는 의미이며 지난달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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