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가 '가짜 빈민'을 솎아내는 데 치중한 결과 경제난 속에 빈곤층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인구 대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지난 2008년 3.15%에서 지난해말 2.74%로 축소됐다. 지난 6월말 기준 수급자 비중은 2.71%로, 박근혜 정부 이후에도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급자 절대 인원도 2009년 156만9천명에서 2010년 155만명, 2011년 147천명, 2012년 139만명을 거쳐 지난 6월말에는 138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013년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대상자로 조선후기 수학자인 최석정 선현과 한만춘 전 연세대 이공대학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최석정 선현은 저서인 '구수략'(九數略)에서 세계 최초로 9차 직교라틴방진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마방진을 만들었다. 이는 세계적인 수학자인 오일러의 발견보다 60년 이상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구수략은 기본연산과 마방진 연구 등을 소개한 조선시대 수학책이다. 마방진은 가로·세로 n x n 칸에 1부터 n의 제곱까지의 수를 한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임은진 기자 = 이동통신 시장에 초저가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과잉 보조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과잉 보조금은 지난 주말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쏟아졌다. 일부 대리점에서 할부원금 5만원의 갤럭시S4도 등장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4일 밤부터 6일까지 하이마트[071840], 리빙프라자, 하이프라자 등 전자제품 양판점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S4 LTE 지원 모델이 17~19만원에 판매됐다.갤럭시S4의 출고가가 89만9천8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동통신사가 지불한 보조금 규모는 70만원 이상이다. 방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지방에서 11년 이상 장기 보유한 아파트의 약 4채 가운데 1채는 현재 전세가격이 매입 당시 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r114.com)는 2002년부터 11년 동안의 연도별 실질매매가(물가상승률 적용) 대비 2013년 전세가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방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비중이 100%를 넘는 물량이 평균 23%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이는 지방 아파트 4채 가운데 1채는 11년 동안 전세를 사는 것보다 매입해 거주하는 것이 주거비가 덜 들었음을 의미한다.전용면적 60㎡ 이하 지방
▲ SK텔레콤[017670]은 자사의 홈페이지(www.sktelecom.com)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Good Design) 어워드'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양영석(50) 후성정공㈜ 연구소장과 박도현(46) LS전선㈜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양영석 소장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고기능성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연간 300억원에 해당하는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24년간 알루미늄 합금과 공정 개발에 전념한 양 소장은 국내·외 특허 10건을 개발, 상업화해 알루미늄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특히 양 소장과 현대기아자동차[000270]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mast cell)를 활성화하는 단백질의 정체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미토콘드리아를 비롯해 세포막, 핵 등 세포 내 여러 부위에 존재하는 '프로히비틴'이 바로 그 단백질로,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지에 표지논문으로 소개됐다.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최완수 교수와 김도균 박사, 김혁순 교수 연구팀은 프로히비틴이 비만세포가 알레르기 증상 유발 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상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교원그룹의 `효소홍삼지'가 수능을 앞두고 각광을 받고 있다. 교원그룹은 지난 7월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가 점차적으로 증가, 수능을 앞둔 지난 3·4분기 `효소홍삼지' 판매량이 지난 분기에 비해 20% 늘었다고 7일 밝혔다.`효소홍삼지는 초등∼고등학생의 인지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학생 특화 건강기능식품으로, 6년근 효소홍삼농축액을 함유해 기억력 개선·면역력 증진·피로회복·항산화·혈액 흐름 개선 등 홍삼의 5가지 기능성을 갖췄다. 교원 관계자는 "홍삼에는 피로 해소·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인
가수 싸이가 '보그(VOGUE)' 이탈리아 표지를 장식했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보그 이탈리아’의 남성판 ‘루오모 보그’(L'UOMO VOGUE) 10월호의 커버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 최초로 ‘루오모 보그’의 표지 모델이 된 싸이는 한국인으로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이후 두 번째를 기록했다. 루오모 보그(L'UOMO VOGUE)는 세계적인 패션잡지인 보그(VOGUE)의 남성판으로 세계적인 패션의 중심지 이탈리아의 트렌디한 남선패션과 최신 유행을 소개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을 향한 '구원등판' 요구가 거세지면서 손 고문이 막판 고심중이다. '불출마 입장'을 밝힌 손 고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한길 대표가 6일 '당의 총의'라며 '삼고초려'에 나선데 이어 7일에는 초선 의원들이 손 고문의 출마를 촉구하는 공동행동을 벌였다.이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0·30 재보선은 박근혜정부의 불통과 독선을 끝장낼 절호의 기회"라면서 "손 고문 개인에게는 가혹한 것이겠으나 국가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한다.두 정상의 만남은 박 대통령의 지난 6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석달여만이다. 두 정상은 지난달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는 따로 회담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저녁 업무만찬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20여분간 환담했다.청와대는 이번 양국 정상의 만남이 남북관계의 경색과 일본의 군사대국화 등 동북아지역의 지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설승은 기자 =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매장을 잇따라 열어 주요 상권 공략에 본격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6일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40번가에 매장을 연 데 이어 다음 달에는 미드타운 52번가와 어퍼웨스트사이드 70번가 매장을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본격 상권 공략을 위해 관광 명소인 타임스퀘어, 오피스빌딩 밀집지인 미드타운, 고급 주거지인 어퍼웨스트사이드 등 3곳에 매장을 여는 `거점 전략'을 내세웠다.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첫 진출 후 28개 매장을 운영하며 사업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송경근 부장판사)는 7일 통합진보당 당내 경선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 등 45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정당의 당내 경선에서 직접투표의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는 볼 수 없는 점, 당시 통합진보당이 대리투표의 가능성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업무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통합진보당의 경선 담당자들이 위임에 의해 이뤄지는 대리투표를 감수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도덕적 비난과 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음원 파일 공개 문제가 원본 조작 여부를 둘러싼 진실 공방의 핵심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여야는 7일 대화록 원본의 음원 공개 여부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대화록 정국'에서 탈출하려는 민주당은 가능한 한 대화록 문제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외곽에서 음원 공개 요구를 계속 제기하면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새누리당은 당론으로 대화록 음원 공개를 요구하지 않는 대신 국회 정보위원들을 중심으로 음원 공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김동호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7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기소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고법 형사29부는 지난달 23일 이씨 등 2명을 기소하도록 결정했다. 이는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 민주당이 불복, 법원에 낸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 조치다.검찰은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에 대해 '상상적 경합'이 있다고 보고 같이 병합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상상적 경합이란 한 개의 행위가 여러 개의 범죄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은 7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봉하마을 '무단반출'과 '원본폐기' 의혹을 파고들면서 민주당에 대해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노무현 정부'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줄소환이 시작된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을 정조준, '사초폐기 공모자', '거짓말'과 같은 원색적인 용어로 비난하면서 책임론을 전면에 부각시켰다. 또 정쟁 종식을 명분으로 국가정보원에 보관 중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음원파일 공개를 요구하는 등 민주당을 전방위로 압박했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대명리조트 양평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제7회 대명리조트 양평 국화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남한강과 가까워 자연풍광이 뛰어난 대명리조트 양평은 이번 축제를 위해 리조트 모든 구역을 국화꽃으로 단장하고, 분재 전시·시음회·콘서트·꽃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또 오는 31일까지 국화비누·국화티백·국화 보디워시 세트 등이 마련된 `국향패키지'가 판매한다. 주중 패밀리 1박은 10만4천원(주말 15만1천원), 스위트는 12만8천원(주말 17만6천원)이다.polpori@yna.co.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새누리당이 7일 10·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甲)의 '빅매치'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새누리당은 6선 관록의 서청원 전 대표를 이 지역 후보로 낙점한 가운데 민주당의 간판급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출마를 저울질하자 "대세에 지장이 없다"면서도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화성갑이 자당 소속 고(故) 고희선 전 의원의 지역구로서 비교적 여권 성향이 강한 곳이라는 점에서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서청원-손학규 대결'이 현실화하면 자칫 예측불허의 판세로 바뀔 수 있기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은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팀이 탄산무수화효소를 가진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탄산화합물로 전환해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환경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는 자연계에서는 생광물화라는 과정을 거쳐 탄산화합물로 전환돼 저장된다. 조개가 조개껍데기를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이에따라 최근에는 이산화탄소를 하나의 자원으로 보고 이를 고부가가치의 소재로 만드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해양 생광물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모방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김동호 기자 = 검찰은 7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임상경 전 대통령 기록관리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이날 임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이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 '이지원'에서 삭제된 경위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과정에 관해 진술을 들을 방침이다.임 전 비서관은 2006년부터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07년 12월까지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으로 일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