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철 전성훈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이르면 다음 주중 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주민과 다시 충돌을 빚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공사 재개 시도는 올들어서만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다. 밀양 송전탑 문제는 2008년 7월 현지 주민들이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첫 궐기대회를 연 것을 계기로 표면화한 이래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뜨거운 감자'였다. 이 공사는 한국전력이 추진해온 765kV 신고리-북경남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일부분이다.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에서 경남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 4분기에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해 화면을 약간 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에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크리스 뱅글이 디자인한 가전제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박상진 삼성SDI[006400] 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4분기에 휘어진 형태의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박 사장은 이 제품에 관해 "패널에 R를 주고(패널을 휘게 하고) 그 R를 고정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5일 신임 회장으로 임차식(56) 전 국립전파연구원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한국항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공학석사, 연세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기술고시 17회 출신이다.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장, 정보통신전략기획관, 소프트웨어진흥단장, 지식경제부 지식산업표준국장,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관, 국립전파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TTA의 주요 업무인 정보통신 표준화와 시험인증 관련 정책을 수행했다.정통부 재직 시절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정부의 중앙·지방간 기능 및 재원조정방안은 지방재정을 연간 5조원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국가재정이 어렵지만, 국가에서 지방으로 재원을 이전하고 지방의 자체적 재원 확충을 통해 비어가는 지방 정부의 곳간을 채우겠다는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지방세 체계를 취득세 중심에서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중심으로 전환하면 지방의 자체재원 조달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방재정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로 지방재정 순증액이 1조5천억원에 불과할뿐더러 설령 5조원이 확충된다고 하더라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별들의 고향'을 비롯한 무수한 히트작을 내면서 '영원한 청년작가'라는 애칭으로 불려온 소설가 최인호 씨가 25일 오후 7시2분 별세했다. 향년 68세.2008년부터 침샘 부근에 발병한 암으로 투병 중이던 고인은 2주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추석 당일인 19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병세가 악화해 결국 눈을 감았다. 입원 중에는 인근 병실에 입원한 한 천주교 신부와 함께 기도를 하고 신앙 상담도 하면서 위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통기타와 청바지로 상징되는 1960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도쿄에서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에 반대하는 모임이 결성된 것은 일본 시민사회가 극우 세력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사회적 소수자 등을 상대로 공개적인 혐오 발언을 하거나 증오심을 표출하는 것을 보고도 침묵·외면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해 사태가 더욱 악화했다는 인식이다.25일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에서 열린 '헤이트 스피치와 민족차별주의를 극복하는 국제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 출범 기자회견에서는 헤이트 스피치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됐다.올해 3&s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한지훈 이신영 기자 = 사법부 안팎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단체로 알려진 민사판례연구회(회장 윤진수) 회원 수가 출범 36년 만인
국정과제 신호등 점검…7개 과제는 석달째 '경보'(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국가재난관리체계와 원자력 안전관리, 청년취업 및 해외진출 등의 국정과제 추진이 여전히 순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5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최한 제5차 국정과제추진협의회에서 9월 현재 '국정과제 신호등'을 점검한 결과 전체 140개 과제 가운데 132개 과제에 녹색등, 8개 과제에 노란등이 각각 점등됐다. 정부는 국정과제를 추진상황에 따라 녹색등(정상추진), 노란등(관심 및 조치 필요), 빨간등(재검토 필요) 등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낙동강 1천300리 물길 복원을 위한 첫 생태탐방선이 닻을 올렸다.부산시는 25일 오전 10시 을숙도 선착장에서 낙동강 생태탐방선 시범운항을 실시했다.이번 시범운항은 이날부터 3일간 총 5차례 진행되며 을숙도에서 구포, 화명을 거쳐, 물금, 원동까지 편도 33km의 코스로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된다.탐방선에는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어촌계, 환경단체, 교수, 연구기관 등 20여명이 탑승했다.부산시는 이번 운항을 통해 운항경로, 주변 볼거리 등을 조사하고 각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서로 사랑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믿는다. 한국에 있는 많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과 그 배우자가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같은 길을 걸어갔으면 한다"풍 칵 당(68, 예비역 소장) 베트남참전자회 부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사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으로 시집올 때 언어, 풍습 등 적응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당 부회장은 월남전참전자회가 지난 24일 주최한 월남전 참전 49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는 향후 5년간 추진할 대북정책의 2대 목표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발전과 작은 통일에서 큰 통일로 나아가는 실질적 통일 준비를 제시했다.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5일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관계발전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정부 5년간의 대북추진 정책 방향이 담긴 '제2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기본계획안은 우선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구축을 비전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발전 및 실질적 통일 준비(작은 통일→큰 통일)를 2대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강건택 차병섭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담을 열어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에 따라 정기국회 파행 운영도 당분간 계속되면서 결산심의,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 예산심의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이 줄줄이 뒤로 밀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회담에서 전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신설과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관련 긴급 현안질의 개최를 요구했지만, 최 원내대표가 이에 난색을 보이면서 다른 의사일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장영은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25일 "(개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될 때까지 우파정권이 집권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같은 당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의 핵심당원 교육 초빙강사로 울산을 방문, 울산시의회 출입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노무현 정부가 집 가진 사람에게 징벌적 과세를 하는 바람에 주택 공급이 막혀 궁극적으로 집값을 올린 원인을 제공했다"고 전제하고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우파정권이 집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논란이 되는 복지문제와 관련해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넥슨은 자사의 일본법인이 대만의 게임업체 감마니아와 계약을 맺고 워페이스를 대만 시장에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워페이스는 독일 기반 게임업체 크라이텍이 개발한 1인칭슈팅(FPS) 게임으로 '블랙우드'라는 이름의 무장단체와 맞서 총격전을 벌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이 게임은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자 층을 늘려가고 있다.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감마니아와 2005년부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업해 대만 지역에 다양한 신작을 계속 서비스할 계획"이라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중앙지법은 채동욱 검찰총장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배호근)에 배당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재판부는 언론 관련 사건을 전담해 처리하는 합의 재판부다.재판부는 소송을 당한 조선일보에 채 총장의 소장을 보내고 한 달 이내에 답변서를 받아본 뒤 변론기일을 잡을 예정이다.민사소송은 소장이 접수되고 2∼3개월 뒤 첫 기일을 잡는 게 보통이다.그러나 채 총장이 낸 소송의 경우 정정보도 소송의 판결 선고를 접수 3개월 이내에 하도록 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보건당국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된 참기름 제품을 판매금지하고 회수 조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지방청은 경북 칠곡군 소재 성화식품이 제조·판매한 '성화참기름'에서 기준치(2.0ppb)를 넘는 3.0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돼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4년 7월 3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대구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구입처에서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기준치를 넘은 벤조피렌이 검출된 참기름 제품 사진. 식약처 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차병섭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의 25일 회동은 제대로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하지 못한 채 '간보기'로 끝났다.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정기국회 참여 선언 이틀만인 이날 오후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마주 앉았으나 '예열'에 그친 것이다 양측은 전년도 결산심사를 비롯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새해 예산안 심의 등을 언제 할 것인지 일정표를 짜지 못했다. 오히려 그동안 입장이 충돌했던 쟁점에서 또다시 티격태격해 민주당의 정기국회 참여에도 불구하
"없던 일로 하겠다"…질책하는 선에서 매듭(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기초연금 공약 후퇴와 관련해 인책 사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사의설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진 장관은 정 총리를 찾아 "업무에 피로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을 한두군데 말한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조환익 한국전력[015760] 사장은 25일 밀양 765㎸ 송전탑 건설 공사 재개 방침과 관련해 "내년 여름철 전력난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조 사장은 "그동안 국회 중재로 활동한 전문가협의체를 비롯해 많은 논의가 있었고 현재는 대략 종결이 된 상태"라며 "(전문가협의체 활동 종료 이후) 바로 공사를 재개할 수도 있었지만 장마철과 혹서기, 추석연휴가 이어져 공사 시점을 늦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10월 초에는 공사를 재개하려고 생각하지만,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부의 기초연금 최종안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에서 후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박 대통령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25일 보도된 정부의 기초연금 최종안은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기준 상위 30%를 제외한 나머지 70%에게 매달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는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매월 20만원을 지급한다'는 대선공약에 비해 후퇴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공약 파기", "국민차별안이자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