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여행, 이것만은 반드시 ‘주의’하자!

몰디브에서는 과거 1988년 11월 몰디브 상인과 손잡은 스리랑카 타밀 과격파로 추정되는 외국세력이 정부전복을 시도한 사건 및 2007년 9월에는 말레 시내에서 폭발물 폭발, 외국인 12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몰디브는 이슬람 수니파 국가로서 이슬람 과격주의자의 활동거점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몰디브 정부의 개방적·자유주의적 정책에 이슬람세력이 반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과격이슬람주의(IS)에 가담하는 몰디브인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현지 국가 내에서도 과격주의가 있어 특히 몰디브 수도 말레섬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 외교부에 따르면 몰디브는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2.5(월)부터 향후 15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몰디브에 거주하거나 체류 예정인 국민들은 수도 말레섬으로 방문을 자제하고,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경우 정치적 언행, 현지인들의 데모 및 집회 장소 방문 등을 삼가라고 했다. 사진출처 : 외교부
사진 : 외교부에 따르면 몰디브는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2.5(월)부터 향후 15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몰디브에 거주하거나 체류 예정인 국민들은 수도 말레섬으로 방문을 자제하고,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경우 정치적 언행, 현지인들의 데모 및 집회 장소 방문 등을 삼가라고 했다. 사진출처 : 외교부

야당 대표(전 대통령) 수감(‘15년 2월)반발 등으로 대정부 시위 빈발하니 특히 몰디브 수도 말레섬 방문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몰디브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섬 전체로 구성된 리조트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몰디브 일반인들과 접촉할 일이 거의 없어, 외국인 관광객의 범죄피해는 드문 편이다.

그러나, 몰디브 리조트에서라도 현지인에 의한 절도,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현금, 카드, 여권 분실 등에 유의해야 한다. 몰디브에서는 마약문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마약의 세대 간 전이현상도 보고되고 있다.

몰디브 수도인 말레 시내나 말레 국제공항에서도 기본적으로 본인의 소지품과 귀중품(현금, 카메라, 비디어 카메라, 지갑, 스마트 폰 등)을 주의하여 몸에 밀착하여 소지하고 있으면 소매치기 하거나 강제로 뺏어가는 일은 없다.

하지만 본인의 부주의로 인하여 귀중품을 의자나 공항에 방치하고 화장실에 간다거나 카메라나 스마트폰, 핸드폰 등을 의자나 벤치에 두고 깜빡 잊고 자리를 비운 경우 등에는 도난이나 분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면 몰디브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몰디브 수도인 말레섬을 방문할 때에는 특히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주의하여 살피고,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우측통행을 하는데다가 길이 좁아서 일방통행 도로가 많으므로 좌, 우 양쪽을 잘 보면서 다녀야 한다.

몰디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나 강도사건은 드물지만 여행객이 가이드 없이 다닐 경우, 각종 기념품 상점이나 식당에서 호객행위를 하여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일도 빈번하다. 따라서 거래 여행사 직원이나 현지 가이드를 동행하여 다녀야 한다.

몰디브에서는 특히 스노쿨링 등 물놀이를 할 경우 충분한 준비운동 내지 안전수칙 위반 등으로 인한 익사사고 발생 사례가 가끔 발생하니 주의해야한다.

몰디브에서 유의해야 할 지역은 어디일까? 몰디브에는 우리 공관이 없으므로 여행을 온 우리국민들은 여권분실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여권을 분실하게 되면 리조트 매니저 등을 통해 몰디브 출입국 당국에 여권분실 경위와 출국일자 등을 설명하고, 몰디브를 겸임하고 있는 인근 주 스리랑카 한국대사관(대표번호 : +(94-11) 269-9036∼8, 긴급연락처 : +94 (0) 777364431)에 신고하여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몰디브 여행객들이 숙박하는 호텔,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는 드물지만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익사 사고나 숙소, 공항, 식당 등에서 소지품 도난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최근 2013년 2015년에 한국인 신혼여행 관광객 스노쿨링중 익사사고 발생).

몰디브 관련 민원 중 몰디브 여행 중인 신혼여행객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서 행방 확인을 요청하는 민원이 많으나, 대부분은 신혼여행 중 몰디브에 도착하였다는 전화를 하지 않아 접수된 민원이니, 신혼여행객이나 일반여행객은 한국 내 가족에게 리조트명, 리조트연락처, 비행기 스케줄과 비행편명을 알려주고 출국하여 가족들이 안심하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외교부에 따르면 몰디브 리조트 내 호텔의 매니저 등의 책임자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한다. 전화번호는 ▲ 경찰 : 119 ▲ 화재 : 118 ▲ 구급차 : 102 ▲ 해양 경비대: 191 ▲ 출입국 : +(960) 333-0444 ▲ 공항안내 : +(960) 332-2211 ▲ 말레공항 Tourist Police: +(960)335-0020, 유료전화이다.

몰디브 현지 거주 영사협력원 전화번호는 +(960) 789-0479이다. 몰디브 현지에서 연락할 때는 960 국가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번호만 누르면 된다. 그리고 한국에서 몰디브로 연락할 EO에는 001, 002, 00345 등 국제 전화 사업자 번호를 누른 뒤 960 +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관광객들이 체류하는 몰디브 대부분의 리조트 개별 섬에는 의사나 간호사가 상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응급 시 간단한 치료는 의사나 간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몰디브는 약 1200개의 전체 섬이 20개의 환초구(Atoll-지방행정 단위)로 나뉘어져 있고, 각 Atoll별 거점병원들이 있어 필요시에는 호텔 측에 요청하여 지역별 거점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몰디브의 의료시설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몰디브 수도 말레에는 비교적 현대화된 대형병원이 소재하고 있으므로 위급 시에는 몰디브 동 병원을 이용할 수 있으나, 이 역시 관광객이 체류하고 있는 몰디브 리조트의 위치에 따라 이동수단(경비행기, 수상보트 등)에 제약이 있기에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코리아프레스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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