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감방에 있는 대통령께 337박수 보내드리자”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조원진 “태극기로서 두 배신의 당을 심판해달라” -  원외 정당이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는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저녁 늦게까지 국회 정문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기호 6번 조원진 후보는 이날 “국민의 힘으로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면서 “우리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원진 후보는 이날 일단 무대에 등장해서 트로트 박자에 맞춰 ‘조원진 후보 응원가’를 부르며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정미홍 코칭스탭 대표와 김혜경 새누리당 대변인 등 무대에 오른 인사들과 신나게 춤을 추면서 이날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지지자들 또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흡사 축제를 즐기는 듯 조원진 후보의 유세를 즐겼다.

조원진 후보 유세 연설을 통해 “썩어빠진 국회를 해산하라!”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조원진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고 구속될 때 우리는 지금까지도 석방하라고 외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무효라고 우리는 외쳤다. ”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저녁 국회 정문 앞에서 유세 연설을 통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고, 서울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힘내라고 337박수를 제안하고 북과 꽹과리 소리에 맞춰 337박수 구령을 붙이고 있다.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저녁 국회 정문 앞에서 유세 연설을 통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고, 서울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힘내라고 337박수를 제안하고 북과 꽹과리 소리에 맞춰 337박수 구령을 붙이고 있다.

조원진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많은 국민들이 슬퍼하고 눈물 흘리고 분노하고 그토록 아파할 때 저는 그분들을 외면하지 못했다. 저는 그분들의 울음을... 그분들의 절규에 가까운 제 가슴을 때리는 모습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사저에 오셨던 다음날 찾아뵙고 대통령의 떳떳한 그 모습을 보고 ‘아 이분은 정말 대한민국을 위해서 대한민국 국민만을 위해서 일을 하신 분이구나’라고 느꼈다”고 열변을 토해 이날 오인 수천명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조원진 후보는 부인과 아들이 함께 이날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했다.

조원진 후보는 이어 “만약에 우리라도 없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잊혀질뻔 한 게 아니냐?”면서 “이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달라. 진실과 거짓을 가려달라. 태극기로 하나로 똘똘 뭉쳐 두 배신의 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조원진 후보는 나아가 “이 대한민국에 진실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야 줘야 한다. 아무리 종북 좌파들이 음모를 꾸미더라도 우리가 태극기를 들고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자”면서 “우리가 외로울 때 힘들 때 박근혜 대통령은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외롭고 얼마나 분하시겠나?”라고 반문했다.

조원진 후보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은 이 대한민국에 진실이 살아있다는 것이고 정의를 세우는 것”이라면서 “우리 태극기 하나하나가 그 마음을 대통령께 전하고 하늘에 전할 때 그 하늘이 우리를 보호하지 않겠나? 이 투쟁은 간단히 끝날 투쟁이 아니다. 우리가 태극기 앞에 하나로 모일 때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도 살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조원진 후보는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전국 다 다녀보셨지만 대통령의 탄핵에, 대통령이 뇌물에, 대통령 죄가 있다고 하고 믿고 있다. 언론 방송이 6개월동안 편파방송해서 국민들을 새뇌시켰는데 우리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면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한 애국의 마음, 그러한 열정의 마음을 태극기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조원진 후보는 다시 “몇 달간 좌파들과 정권욕에 휘둘린 거짓이 득세를 했다. 정권을 잡으려는 자들의 음해가 도를 넘었다”면서 “탄핵을 위해 사실과 다른 대통령의 사생활까지 역겹도록 들추어내고 마녀사냥을 했다”고 성토했다.

조원진 후보는 또한 “막바지에 이르자 종북 좌파들은 물론 표 쏠림에 겁먹은 홍준표 후보 측과 배신자 유승민 후보 측의 음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 “단일화를 이미 했다는 둥, 조원진이 종북이라는 둥, 고향도 바꾸고 남의 이념조차도 바꾸면서 음해하고 있다”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맹렬히 비난하기도 했다.

조원진 그러면서 “그러한 조작, 음모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면서 “조국을 걱정하시는 애국 국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 5월 9일은 우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원진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337박수를 쳐서 저 인덕원 (서울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절대 굴종하지 말고 굴복하지 말고 이겨내시라고 해드리자”고 제안한 후 북과 꽹과리 장단에 맞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337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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