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tbs TV에서 13일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방영한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를 하루 앞둔 상영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tbs 관계자는 “지금 국민이 가장 관심 갖고 있는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다큐인데 다른 방송사에서 무료로도 안 튼다고 하기에 tbs에서 이 같은 질문을 던진 영화를 방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상호 감독 측에서는 영화 무료 방영을 제안했지만 이는 상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외주제작 비용 수준의 방영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고발뉴스 대표기자)은 “tbs 방영료는 세월호 유가족과 상의한 후 세월호 진상규명 국민조사위원회 후원금으로 전액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에 따르면 그는 JTBC와 SBS 측에도 ‘다이빙벨’ 무료 방영을 제안했지만 두 곳으로부터는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편성팀 쪽으로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일단 연말연시에 연말연예대상 등 편성 관련 사정을 고려해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헌정사상 최초로 피의자가 된 대통령과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최순실 일가로 인해 '세월호 7시간의 진실'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빙벨'의 첫 tv 편성 또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