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최근 개각을 통해 새로 꾸려진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신입 각료가 정치자금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14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70) 농림수산상이 대표인 자민당 가고시마(鹿兒島)현 제5 선거구 지부가 항만공사 입찰 담합 건으로 현의 제재를 받은 24개 업체로부터 2011년부터 3년 사이에 총 690만 엔(약 6천 619만 원) 가량의 정치 헌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체를 포함한 31개 업체가 가고시마현으로부터 36억 엔(345억 원) 상당의 위약금 처분을 받았지만 간이재판소의 조정을 거쳐 절반 수준으로 감액받았다.

모리야마 농림상은 "정치자금규정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받은 돈을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약금 감액에 자신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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