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북한이 서해와 인접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 높이 67m 크기의 대형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정황이 포착됐다.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 10일을 전후해 로켓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 들어선 장거리 로켓 발사대에서는 북한이 지난 2012년 발사한 ‘은하-3호’ 로켓(30m)의 2배 크기 로켓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탄두의 재진입, 내열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사거리 1만km 수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부족한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기조를 이어가는 국제사회와의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 군은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대 증축 공사 활동을 포함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 5월 “주체 조선의 평화적 위성을 필요한 시기에, 정해진 장소에서 계속 발사한다는 것은 불변의 입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