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 국제대회 '아시오 구스토' 6일 간 먹거리 신세계 가족체험놀이 풍성 "추억 만들며 건강 챙겨요"…사전 예약 '굿'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유명 셰프 요리부터 이제 지구상에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대륙별 토속 음식들까지…전 세계 1천 가지 음식의 향연.

10월 1∼6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열리는 '슬로푸드 국제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에 가면 먹거리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탈리아·프랑스 코스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국제관 레스토랑과 사찰 음식은 대회 홈페이지(www.asiogusto.org) 사전 예약이 필수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미리 예약해야 기다리는 불편을 덜 수 있다.

◇ 가을 정취에 '슬로푸드' 가족 나들이

아시오 구스토 야외체험장에서는 21가지 슬로푸드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치즈와 아이스크림 등을 만들고 피자 화덕과 양봉을 체험할 수 있다.

대형 버스 안에 마련된 요리교실 '쿠킹버스'는 유아와 초등학생들이 고구마 떡 케이크, 현미고구마피자, 오미자화채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지렁이 체험관에서는 음식 순환을 지켜볼 수 있고 생태공감 체험장에서는 쪽염색, 목공예 식도구, 도자기 등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

대회 개막 한 달 전 문을 연 어린이 체험관 '키즈구스토'에서는 인기애니메이션 코코몽 기차를 타고 4개 역에 내려 생산된 농산물이 식탁에 오른 뒤 우리 몸에 흡수되는 과정을 재밌게 배울 수 있다.

◇ 부모 손잡고 '건강음식' 여행

국제관에는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까사 안토니오'(casantonio)와 프랑스 레스토랑 '줄라이'(JULY)가 운영된다. 코스 요리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국제관 내 한국관에서는 충남 논산 '연산오계'와 경북 울릉 '칡소' 등 국내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는 요리를 선보이고 아시아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다문화레스토랑이 운영된다.

과식하지 않는 사찰음식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사찰에서는 음식재료를 재배하는 과정부터 요리되는 과정을 모두 수행으로 본다.

국제관 밖에는 스위스 퐁듀, 남아프리아공화국 양고기 스프, 멕시코 또스따나, 뉴질랜드 미트파이 등 각국의 거리음식을 전통 의상·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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