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양식장, 과수원 등 영농 현장 가리지 않고, 작업 시간까지 맞춤식 일손지원 호응

[코리아프레스 = 이재훈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서산시청 공직자들이 일손부족을 겪는 현장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봉사 현장도 바지락 양식장이 있는 갯벌부터 과수원, 논, 밭 등 다양하고 봉사활동 시간도 농가편의에 맞게 조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성연면(면장 심현택)사무소 직원 20명은 지난 26일 농가의 작업시기에 맞춰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성연면 해성리 장기원(58)씨 집을 찾아 모판 나르기 봉사활동 실시했다.
 
벼 이앙 시기에 맞춰 일손을 덜어 주다 보니 작업능률도 올리고 오전 9시 사무실에 나와 정상 근무도 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인 셈이다.
 
앞서 지난 20일 해양수산과(과장 이명주) 직원 30여명도 팔봉면 가로림만에 위치한 100㏊ 규모의 양식장을 찾아 오후 늦게까지 바지락 수확을 도왔다.
 
황기연 팔봉어촌계장은 “바지락 수확철인 요즘이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한 데 갯벌양식장까지 와주니 뭐라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시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부터 ‘농촌 일손 돕기 창구’를 개설하는 한편 부서별로 일손 돕기를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 농작업은 과실 적과, 마늘 및 양파 수확, 모내기, 병해충 방제 등이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일손지원은 지금까지 220명의 공직자가 참여했으며 다음달 말까지 일손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손 부족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일손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유관기관 및 각급 사회단체서도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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