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개발구 건설 원활하게 진행, 동북아 최고로 만드는 것 목표"

지난해 5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경제개발구전문가토론회의 모습
지난해 5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경제개발구전문가토론회의 모습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평양시 은정구역에  최첨단 정보기술(IT)개발 사업구로 건설 중인 은정첨단기술개발구(이하 은정개발구)를 동북아 최고로 만들겠다며 국제투자자를 대상으로 첨단 IT 개발구로서의 장점을 내세워 홍보에 나섰다.  

북한은 지난 2013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경제개발구법을 채택하고 전국에 13개 개발구를 지정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은정첨단기술개발구, 강령국제녹색시범구, 청남공업개발구 등 6곳을 추가해 개발하고 있다. 

리문호 은정첨단기술산업회사 부사장은 "나라의 지식경제건설 시범지구로, 동북아지역에서 경쟁력 높은 첨단기술개발구로 만들자는 것이 목표"라며 "은정개발구에 대한 여러 나라 투자가들의 관심은 날을 따라 높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정개발구 안에는 국가과학원과 산하 연구기관들, 이과대학 등이 있어 고급 기술인재를 조달하는데 유리하며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내고 첨단기술제품 개발·생산 경험도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특히 인프라가 열악한 다른 지역과 달리 주요 도로와 철도가 은정개발구를 통과하고 평양국제비행장과 남포항이 인근에 있어 교통조건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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