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목소리로 ‘아빠를 부탁해’에 함께한다.

[코리아프레스=김유선 기자]이효리가 목소리로 ‘아빠를 부탁해’에 함께한다.

17일 한 방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이효리가 SBS ‘아빠를 부탁해’의 내레이션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빠를 부탁해’ 제작진은 TV리포트에 “이효리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것이 맞다”라며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주는 아빠와 딸의 관계가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빠를 부탁해’의 한 관계자는 17일 오후 OSEN에 “이효리 씨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시집을 간 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면, 시청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올 것 같아서 섭외를 하게 됐다”면서 “이효리 씨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미국에 계셨는데도 흔쾌히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아빠를 부탁해’는 50대 아버지가 20대로 성장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먹해진 부녀관계를 회복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경규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 등 출연진보다 나이가 많은, 딸을 가진 아빠와 어린 시절 아빠의 따뜻한 사랑을 받다 어색한 시간을 거치고 시집간 딸 중 내레이터를 선정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빠를 부탁해’는 ‘패밀리가 떴다’ 장혁재 PD의 신작으로 이효리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장 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장 PD의 섭외에 이효리가 흔쾌히 응하며 ‘의리’를 지킨 것이다.
 
앞서 이효리는 다큐멘터리에 내레이션으로 여러 차례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해 김동률의 음악 에세이 ‘김동률의 동행, 음악을 읽다’에도 내레이션으로 함께 했다.
 
예능대부 이경규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었던 배우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의 출연 소식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효리의 합류로 ‘아빠를 부탁해’를 향한 더욱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한편 ‘아빠를 부탁해’는 설 연휴인 20일 오후 6시와 21일 오후 6시 25분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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