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에서 우즈벡과, 31일 서울에서 뉴질랜드와 친선전

오는 3월 27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10년만에 A매치가 열린다.
오는 3월 27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10년만에 A매치가 열린다.

[코리아프레스= 유찬형기자] 오는 3월에 열리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장소가 각각 대전과 서울로 확정됐다.

16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27일과 31일 개최하는 남자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 장소를 각각 대전과 서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3월 2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어 31일에는 오세아니아 소속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갖게되며 경기는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5년 7월 31일 열린 동아시안컵 중국전 이후 10년 만이다. 올림픽 대표팀 경기 역시 2007년 6월이 마지막이다.

대전시는 올 시즌 지역 연고팀인 대전 시티즌이 K리그 1부(클래식) 승격하며, 지역 내에 자연스럽게 축구 붐이 조성 되고 있다. 이 분위기를 조금 더 살리기 위해 지자체가 나서 A매치 개최를 적극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개장한 대전 월드컵 경기장은 2002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대한민국이 이탈리아를 물리쳤던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다.

한편, 2015년도 대표팀의 첫 국내 친선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과 뉴질랜드전은 각각 KBS 2TV와 MBC에서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