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의 대표 축구 프로그램인 MOTD(Man Of The Day)
영국 공영방송 BBC의 대표 축구 프로그램인 MOTD(Man Of The Day)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개막을 앞둔 K리그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면서 관중들과 더 친숙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가운데 K리그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방송계에도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서 그에따른 영향이 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K리그 방송이 활발히 이뤄진 공중파와 달리 지상파들의 모습은 최대한 더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공중파와 어긋난다는 모습이 나올정도로 여러므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흥행면에서 앞선 야구중계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축구 중계 도중 갑자기 야구 중계로 넘어가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편하게 지상파로 축구를 보던 팬들로 하여금 큰 분노를 자아내었고 그로인한 축구 자체의 종목에 소홀함을 드러낸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하였다. 이러한 지상파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방송사들측도 K리그 중계를 전보다 더 활발하게 펼치는 모습으로 다양하면서도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지만 여전히 외국들과 비교하면 너무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세계적으로 잘알려진 영국이나 독일, 스페인 등의 경우를 보더라도 다채로운 축구중계를 통해서 안방까지 축구의 실제감을 더 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의 구분조차 없이 시청률 사로잡기에 더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서 중계가 띄엄띄엄 하는 수준에 불과한 우리의 모습과 확연히 다른 점을 나타내었다. 여기에 방송시스템의 개선과 강화는 곧 자국 리그를 더 집중시키게 하는 요소가 되기에도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전과 달리 공중파들의 노력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K리그 중계는 인터넷에까지 진출, 생중계로 편하게 볼수 있는 시대를 올리면서 바야흐로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K리그로의 모습을 나타내었고 이러한 결과는 외국 축구에만 바라보던 팬들을 K리그로 이끌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기에 자국 리그로의 관심을 조금더 높여준 계기를 마련하게 만들었다. 물론 아직도 노력할 점도 있고 보완해야 하는 점도 있지만 더 많은 축구팬들이 나타나고 또 관심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도 지상파와 공중파의 구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과 축구 중계에 따른 중계권 문제와 그로인한 흥행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세를 보인다면 축구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는 만큼 얼마나 더 변화하는지에도 초점을 맞추면서 노력해야 하는 방송계의 자세가 필요할듯 싶다.

한걸음씩 다가가는 축구계의 발전이 국가대표팀 응원에만 국한되기 보다는 자국리그, K리그로의 발전으로 이뤄지게 하는 방송계의 노력이 나오길 빌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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