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북한 붕괴 가능성 언급한 후 북한이 신경질적으로 반발!”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5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복도를 지나가고 있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5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복도를 지나가고 있다.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5일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 참석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중국 국방부장관의 사드 배치에 대한 발언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한 발언에 대해 언급하고 국방외교 관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인제 의원은 이날 “보도를 보니까 서울을 방문한 중국 국방부장관이 사드 배치에 관해서 명시적으로 우려하는 의사표명을 하고 있다”고 서두를 꺼내고 “러시아는 북한과 합동군사훈련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제 의원은 또한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북한 붕괴의 가능성을 언급 한 이후에 북한의 신경질적인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래서 4차 핵실험이 조만간 도발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북한과 얽힌 주변국과의 국방외교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인제 의원은 아울러 “동북아의 여러 세력균형이 요동을 치고 있는데, 통일을 추구해야하는 대한민국으로서는 큰 시련”이라고 단정하고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외교역량을 이렇게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이인제 의원은 끝으로 “중국에도 집권당이 있고, 러시아에도 집권당이 있고, 미국에도 집권당이 있으니까, 우리가 이 분야는 주도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정부와 협력해서 집요하게 정당간의 교류, 협력을 통해 국가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그 준비를 해서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해, 정치관록을 갖춘 최고위원으로서의 심도있는 안건을 새누리당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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