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감기, 분명한 차이 있어..잘 알고 대처해야

[코리아프레스=유찬형기자] 최근들어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 환자 역시 늘고 있다. 또 겨울철이니 만큼 일반 감기 환자도 혹시 자신이 독감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독감과 감기는 비슷한 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있기 때문에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독감과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 감기는 리노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계절과 상관없이 걸릴 수 있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고, 가을에서 겨울,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주로 유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오연정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달리 증상이 심하고, 2차적으로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는 사망까지 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또 감기와 독감은 증상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감기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과 함께 목소리가 약간 변하는 정도지만 독감은 감기 증상에 더해 고열, 근육통, 관절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폐렴에 걸리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최대 50만 명가량이 독감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는 만큼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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