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살인의 추억'과는 달리 일반적인 수사물 틀 갖춘 작품"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드라마 '쓰리 데이즈'(2014) '유령'(2012) '싸인'(2011) 등을 쓴 김은희 작가가 또다른 명품 스릴러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바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드라마 '시그널'(가제)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1991년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10여 명이 차례로 살해된 사건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이 이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은 김광림의 희곡 '날 보러 와요'가 원작이다.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살인의 추억'은 지난 1986년 발생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로 김광림의 희곡 '날 보러 와요'가 원작이며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등이 출연했다.

2003년 개봉 당시 '살인의 추억'은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그 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SBS 관계자는 30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 맞지만 '살인의 추억'과는 다른 형식이 될 것"이라며 "일반적인 수사물의 틀을 갖춘 상태에서 김은희 작가만의 필력으로 극적 효과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8월 방송 예정이라고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편성이 확정되지 않았다. 언제 시청자를 만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감독 장항준의 아내이기도 한 김 작가는 영화 ‘그해 여름’,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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