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밝힌 시한이 다가오면서 일본정부를 향한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못한채 사태해결을 위한 논의에 열중하고 있다. 당장은 계획수립후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인질들에게 붙은 조건과 억류하고 있는 집단이 IS란 점 때문에 일본정부로써는 섣불리 대처할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본정부는 IS에 대한 정보망 확보와 그에따른 교섭루트 확보에 총력을 두고 있어서 이에따른 노력이 계속해서 심화될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IS가 정해준 시한인 23일 오후 2시 50분, 동영상이 올라온 시간으로부터 72시간 으로 설정한 기한안에 대책을 내놓아야 하지만 그러지 못할경우 발생할 인질들의 생명도 위협이 되는만큼 일본정부의 노력은 더 배가 될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일본정부는 영국을 방문중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정보수집과 인질 조기구출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현지 대책본부가 설치된 요르단과 터키등을 중심으로 정보수집을 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소득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시간이 촉박한 일본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인질 구출에 관한 방법과 대책을 마련할것으로 보여서 인질 구출에 따른 노력을 계속해서 보여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연 '강한 일본' 이라는 이름하에 나타난 일본정부의 안보-외교력이 이번 인질 사건에서 그 면모를 드러내게 될지 아니면 아무런 소득없이 인질들의 목숨을 구제하지 못하는 참사를 겪게 될지, 인질들의 생과사를 오고가는 시간속에 일본정부의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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