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과정에서 포장을 뚫고 들어가 알을 낳고 번식한 것 같다"?

크라운제과의 대표적인 초콜릿 제품인 ‘미니쉘’에서 애벌레가 검출됐다.
크라운제과의 대표적인 초콜릿 제품인 ‘미니쉘’에서 애벌레가 검출됐다.
크라운제과의 대표적인 초콜릿 제품인 ‘미니쉘’에서 애벌레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 초등학생이 인근에 위치한 슈퍼에서 구입한 미니쉘 초콜릿의 포장을 뜯자 하얀색 애벌레가 꿈틀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윽고 해당 학생과 학부모는 방금 구입했던 슈퍼에서 같은 제품을 다시 구입했고, 벌레가 들어있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

크라운제과 측은 "제조 공정상 가열을 해야 해 벌레가 들어갔다 해도 살아남을 수 없다"며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생겼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크라운제과 측은 "제조 공정상 가열을 해야 해 벌레가 들어갔다 해도 살아남을 수 없다"며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생겼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크라운제과 측은 "제조 공정상 가열을 해야 해 벌레가 들어갔다 해도 살아남을 수 없다"며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생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벌레는 '화랑곡 나방'으로 미세한 구멍을 뚫는 벌레"라며 "이 벌레가 유통 과정에서 포장을 뚫고 들어가 알을 낳고 번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화랑곡 나방은 단 식품에 잘 생기는 벌레로 초콜릿과 빼빼로 등 가공 식품에서 자주 발견된다"며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판명돼 과거에도 이런 벌레가 발견된 사례는 많으나, 이 때문에 처벌 받은 제조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5일 접수된 사건으로, 식약처는 마포구청 관할 부서에서 1차적으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직접 만나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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