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다녀온다더니.."

16일 오전 6시 30분 경 전남 목포의 육군 모 부대 소속 이 모 일병(22)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16일 오전 6시 30분 경 전남 목포의 육군 모 부대 소속 이 모 일병(22)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전남 목포에서 병사가 소총과 공포탄으로 무장한 채 탈영했다.

16일 오전 6시 30분 경 전남 목포의 육군 모 부대 소속 이 모 일병(22)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한 육군에 따르면 이 일병은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갖고 있다.

이 일병은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상경계 작전에 참여한 뒤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나간 뒤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 일병이 실탄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대 내 탄약상자의 잠금장치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주변에 있는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으며, 경찰의 도움을 받아 주요 교차로에서 검문검색도 하고 있다.

군 당국은 소속 부대 지휘관과 동료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 파악과 함께 가혹 행위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 일병은 제주도 출신으로 지난해 4월 입대했으며 관심 사병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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