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아직 결정된 것은 없어"

30대의 추억을 되짚으며 제작년 인기몰이의 대표주자였던 응답하라 시리즈의 '응답하라 1994' 포스터.
30대의 추억을 되짚으며 제작년 인기몰이의 대표주자였던 응답하라 시리즈의 '응답하라 1994' 포스터.

큰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시리즈의 후속작이 준비 중에 있다는 루머에 관해 케이블채널 tvN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tvN 관계자는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응답하라 시리즈의 후속작이 1988년을 배경으로 제작되는 사안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히며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고 정리했다. 이날 한 언론사는 큰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으며, 배경은 1988년도가 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1988년은 '88서울올림픽'을 비롯해 TV 뉴스 도중 스튜디오에 일반인이 난입한 '내 귀에 도청장치'사건,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외침을 남긴 지강헌 인질극,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 서울 지하철 1호선 개통 등 굵직한 사건이 많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후속작이 검토 중에 있다는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언급된 것은 아니다. 지난 해 하반기에도 '응답하라' 시리즈의 인기를 등에 업고 새로운 후속작을 준비 중에 있다는 루머를 실은 기사가 여럿 쏟아졌었다. 이에 그간 응답하라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tvN 신원호 PD는 지난 해부터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렇다 저렇다 말을 드릴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이어 "신중하고 철저히 준비해 시청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즐거운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억지로 해야 하니까 하는 모양새는 결과도 분명히 좋지 않을 것"임을 언급하였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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