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시합 중 폭발물이 터져 15명 사상

폭탄테러로 부상입은 파키스탄 주민
폭탄테러로 부상입은 파키스탄 주민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 자치지역 중 로워오라크자이 지역에서 배구시합 중 폭발물이 터져 5명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4일 오후(현지시간) 당국 경찰은 이슬람 시아파 단체 소유의 후사이니아 운동장에 지역 배구팀이 시합하던 중에 운동장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졌다고 일간 돈(DAWN)과 AFP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이 파키스탄에서 소수(20%)인 시아파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이번 공격을 했다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내 다수(77%)를 차지하는 수니파가 주축인 파키스탄탈레반(TTP)과 알카에다 등은 이전에도 시아파를 겨냥한 테러를 저지른 바 있었다. 이에 앞서 3일, 파키스탄군은 키베르 부족지역 등의 반군 은신처와 자폭테러범 훈련센터를 공격해 3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16일 TTP의 군 부설 사립학교 공격으로 학생 134명을 포함 150명이 사망하자 테러범의 사형을 재개하고 테러전담 군사법원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의 테러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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