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대사 한 번에 OK 이끌어내며 극찬받기도

‘스파이’ 김재중이 어두운 골목길에서 첩보 작전에 나서는 스틸컷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재중은 오는 1월 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 원칙을 중요시하는 천재 에이스 국정원 요원 선우 역으로 출연한다. 일과 관련해서는 철두철미한 천재 요원이지만 엄마 혜림 역의 배종옥과는 훈훈한 모자 사이로, 연인 윤진 역의 고성희와는 핑크빛 로맨스를 그려나가게 된다.

스틸컷에는 김재중이 말끔한 블랙 수트를 차려입은 채 한 손에는 007서류가방을 들고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거리에 나선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에 드러난 김재중은 천재 에이스 요원 선우로 완벽 몰입, 매서운 눈빛과 표정으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실제 작전을 앞둔 요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김재중의 ‘스파이’ 첫 촬영은 지난 21일 인천의 한 골목에서 진행됐다. 아침 일찍 시작된 촬영이지만 김재중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또 다른 출연자들과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프로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천재 국정원 요원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수트핏과 뛰어난 비주얼은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중국어 대사가 상당수였던 이날 촬영분에서 김재중은 NG 없이 한 번에 OK를 이끌어내며 극찬을 받았다.

제작진측은 “영하의 날씨에 생각보다 길어진 촬영이었는데도 김재중은 힘들거나 추운 내색하지 않고 감정에 집중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며 “좋은 작품을 위해 늦은 밤까지 고생하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 ‘스파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가 새롭게 준비한 새 금요 미니시리즈 첫 주자 ‘스파이’는 인기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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