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성남FC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성남FC는 29일 신문선 대표이사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신문선 대표는 올해 1월, 1년을 임기로 성남FC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해 구단을 경영해왔다. 시민구단으로 재창단 하는 시민구단의 초석을 잘 다지겠다는 목표였다.

시민 구단으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구단이 옛 성남일화천마 시절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 기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 또 올해 FA컵 우승과 극적인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루어내며 시민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구단을 운여했다는 평이다.

성남FC는 신문선 대표의 이러한 가시적 성과에 계약 연장을 원했으나 신문선 대표 본인이 구단이 안 좋은 상황에서 쫓기듯 물러나는 것보다 아름답게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신문선 대표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 축구발전과 후진 양성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신문선 대표는 "지난 1년 간 성남FC가 자리를 잡는데 맡은 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구단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구단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또 현직에서는 떠나있지만 구단에 대한 애정은 변치 않고, 구단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