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평소보다 못 먹은 채 30분 동안 운동하고 바로 촬영"

영화 '기술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는 배우 김우빈.
영화 '기술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는 배우 김우빈.
김우빈이 신작 영화 샤워 신에 얽힌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기술자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진행자 박경림, 김홍선 감독, 배우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가 참석했다.
 
이날 ‘기술자들’ 제작보고회에서는 메인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예고편에서 김우빈은 앞서 그를 ‘도둑들’의 예니콜(전지현 분)을 잇는 섹시 금고 털이범이라고 소개했듯이 상의를 탈의한 채 샤워하는 장면을 선보여 여성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김우빈은 “제가 어떻게 전지현 선배님께 감히..”라고 말끝을 흐리며 “섹시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연기를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샤워 신 촬영을 위해 밥을 좀 덜 먹었다. 그날 야식으로 피자가 나왔는데 평소보다 많이 못 먹었다. 감독님께 30분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바로 운동하고 촬영했다”라고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이날 고창석은 김우빈에 대해 “모델이라 과일만 먹을 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뭘 안 먹이나 싶을 정도로 잘 먹는다. 밥을 엄청 먹는다”라고 대식가임을 밝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기술자들’은 뛰어난 금고털이이자 작전설계자 지혁(김우빈 분)이 절친한 형이자 인력 조달 전문 바람잡이 구인(고창석 분), 유능한 최연소 해커 종배(이현우 분)와 함께 인천 세관에 숨겨자 고위층의 검은 돈 1,500억을 40분 만에 터는 역대급 비즈니스를 담은 케이퍼 무비 장르의 영화다.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으로, 개봉 전부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이뤄내 올 겨울 최고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영화 ‘기술자들’은 올 12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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