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가 지키지 못한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겠다”

박원순(좌) 송영길(중) 김진표(우) 광역단체장 후보 3인방이 21일 오후 '수도권 상생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박원순(좌) 송영길(중) 김진표(우) 광역단체장 후보 3인방이 21일 오후 '수도권 상생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 교통, 안전, 재난, 경제, 남북교류 등 공동정책 마련에 합의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는 21일(수) 오후 3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갖고 공동 정책 이행을 합의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세 후보는 협약식을 통해 교통, 안전, 재난, 경제, 남북교류 등 총 5가지 분야의 수도권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교통안전 보장을 위해 공동 협력, ▴중앙정부의 수도권 교통 불안 해소 및 교통안전 보장 위한 국고 지원 촉구, ▴수도권 교통난 해소 위해 대중교통수단 확대 방안 모색, ▴수도권 지역의 각종 재난 발생 대비 위해 공동 재난대책 체계 마련, ▴수도권 공동의 경제발전 위해 수도권경제발전비전위원회 구성, ▴한반도 통일시대 대비 수도권 남북교류 활성화 대책 마련,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북한 참가 촉구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후보는 “수도권 상생 협약은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로 오늘의 협약식은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행정상으로는 인천, 서울, 경기로 나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인 만큼 박원순, 김진표 후보와 함께 수도권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 후보는 안전 협약에 대해 “국가가 지키지 못한 안전을 이제는 지방정부가 힘을 모아 지켜야 할 때”라며, “인천·서울·경기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안전한 삶을 송영길, 박원순, 김진표 후보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지켜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후보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회복시킬 기회이자 침체되어 있는 우리 국민의 에너지를 다시 한 번 모을 수 있는 기회”라며, “박원순, 김진표 후보께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북한 참가를 위한 수도권 남북교류 활성화 대책 마련 및 지원을 약속해준 것에 인천 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교통 협약에 대해 송 후보는 “인천·서울·경기도를 오가는 통근 인구가 무려 400만명”이라며,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공약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울·KTX 연장은 노선이 인천, 경기, 서울에 걸쳐있어 인천 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 서남부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영길 후보는 지난 18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급행열차 도입,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울·KTX 연장 추진, 청라·검단·서창·논현 도시철도 연결 등의 교통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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