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130개 업체·단체 참가…12월 1일까지 열려

세계감귤박람회에 모인 126종 감귤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2일 '2013 세계감귤박람회'(pre-EXPO)가 열리는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박물관에 전시된 126종의 감귤을 관람객이 구경하고 있다. 2013.11.22.    khc@yna.co.kr
세계감귤박람회에 모인 126종 감귤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2일 '2013 세계감귤박람회'(pre-EXPO)가 열리는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박물관에 전시된 126종의 감귤을 관람객이 구경하고 있다. 2013.11.22. khc@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013 세계감귤박람회'(pre-EXPO)가 22일 감귤의 주산지인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개막됐다.

주행사장인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에는 126종의 생과와 20여종의 감귤나무, 감귤가공 식품·제품, 감귤 바이오산업 제품, 감귤 공예품, 감귤 농기계·자재, 친환경 유기농자재, 감귤재배 신기술 등이 전시됐다.

감귤 산업 관련 국내 130개 업체와 단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스페인 등 8개국의 감귤 생산자단체 등이 각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전시장은 박람회가 끝나는 다음 달 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현해남 제주대 교수·양광순 서귀포상공회의소 회장)는 이날 오후 2시 서귀포시 칠십리로에서 중앙로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고 오후 5시 행사장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거행한다.

23일부터 폐막일까지 감귤 농자재 기업 설명회, 바이어 대상 기업 설명회,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감귤의 새로운 가치창출 방안'이란 주제의 국제학술 심포지엄, 일본과 중국 감귤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이 열린다.

또 명품감귤경매 쇼, 감귤 높이 쌓기 대회, 감귤먹기대회, 감귤수확체험, 자가발전 자전거 이용 감귤주스 만들기, 감귤의 당도를 맞히는 절대미각을 찾아라, 감귤마술, 희망의 메시지 감귤기부 캠페인 등 감귤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7080 음악여행, 흙피리 공연, 요요 공연, 비보이&판굿, 삼바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족욕체험, 미로체험, 쿠키 만들기, 칠보 공예 만들기, 머핀 케이크 만들기, 다도 체험, 발효 음식체험 등이 마련된다.

박람회장을 돌아보며 스탬프를 받아오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관람객의 시장기를 달랠 수 있는 감귤전문음식점과 향토음식점, 패스트푸드점도 운영한다.

서귀포시와 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내년까지 프리 엑스포를 열고 오는 2015년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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