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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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 '드라마 연장 반대' 서명운동이 펼치지고 있다. 

 
지난 7일 ‘오로라 공주’의 50회 연장 소식이 보도된 뒤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게시판에는 “‘오로라 공주’의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시작됐다.
 
이 청원은 오는 30일까지 1000명의 서명을 목표로 한 가운데 11일 목표를 달성했다. 
 
앞서 120부작으로 기획된 '오로라 공주'는 지난 9월 30회 연장을 확정, 150부작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임성한 작가가 제작진을 통해 “풀어낼 이야기가 많다”는 이유로 드라마의 50부작 연장을 요청하며, 출연배우와 제작진이 드라마의 연장을 놓고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 공주'는 성적·표현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으며, 개연성 없는 전개와 갑작스러운 주인공 하차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배우 박영규, 손창민 등은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러운 하차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으며, 스케줄상 '오로라 공주'에 합류하지 못한 임예진은 갑작스레 유체이탈을 경험하며 사망한 것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또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말풍선 자막과 현실과 동떨어진 억지스러운 인터넷 용어 남발 및 불길한 꿈 예언 등 논란거리가 끝내 연장 반대 및 종영 촉구 서명운동까지 이끌어냈다. 대중들은 과연 이드라마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MBC 관계자는“작품 연장 소식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관련해서 아직 확정된 바 없다”라며 “이미 후속작 '빛나는 로맨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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