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추석을 앞둔 지난 2∼13일 해양경찰청, 자치단체, 실종자 가족 등과 함께 전국에서 실종아동과 가출 청소년 등에 대한 일제 수색을 벌여 1천295명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 등은 이 기간 경찰관과 공무원 등 1만2천500여명을 투입, 전국의 아동·장애인·노인 보호시설과 도서·해안지역 염전, 양식장, 가출 청소년이 모이는 유흥가, PC방, 찜질방 등을 집중 수색했다.

경찰 등은 수색 결과 실종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 등 1천295명을 발견해 가족과 연결했다. 가출 청소년들의 모임인 이른바 '가출팸'(가출패밀리), 이들의 합숙소 '꿀림방' 16개도 발견해 해체하고 청소년 48명을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아울러 3년 이상 장기 실종자 105명을 발견했고, 전국 항·포구와 염전, 양식장 등을 수색해 지명수배자 4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경청, 자치단체, 실종자 단체 등과 협조, 지속적으로 합동수색을 벌여 실종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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