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자 죄책감을 느낀 고등학생이 투신해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28일 오전 6시 50분쯤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A(16)군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투신하기 전날인 지난 27일 오후 7시쯤 아버지의 승용차를 몰고 창원까지 갔다가 돌아오던 중 집 인근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무면허 상태에서 사고까지 낸 A군이 죄책감을 못 이겨 투신한 것으로 보고 가족과 교통사고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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