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은하3호 발사장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장거리 로켓 은하3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북한이 은하3호에 실어 쏘아올린 탑재물은 지구궤도에 정상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12.14    photo@yna.co.kr
北 은하3호 발사장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장거리 로켓 은하3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북한이 은하3호에 실어 쏘아올린 탑재물은 지구궤도에 정상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12.14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제68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가 실용위성을 계속 쏘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 대표가 23일 유엔총회 제68차 회의 4위원회 회의에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필요한 실용위성을 계속 쏘아 올릴 것임을 다시금 천명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서 국제적 협조'란 주제의 토론에서 "조선에서 평화적 우주개발에 힘을 넣고 있다"라며 "우리의 우주개발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주권국가의 당당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는 "미국 등이 저들에게 고분고분한 나라들에 대해서는 위성을 쏘아 올리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든 묵인하면서도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은 평화적 위성발사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 배격'한다며 앞으로도 국제법적 절차를 밟아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실용위성들을 계속 발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총회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박길연 외무성 부상은 이달 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유엔의) 제재 조치는 부당하다"라고 주장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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