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이귀원 임형섭 기자 = 여야는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음원파일 공개 문제와 관련, 여야 원내지도부간 '비공식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음원파일 공개는 '사초 실종'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여당이) 음원파일을 공개하지 않기로 (여야간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 당시 합의했었다. 메모만 안했지…"라며 "그래놓고 지금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화록 관련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옆자리에 앉은 박근혜 대통령과 수십초간 대화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아베 총리가 말을 걸었으며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아베 총리는 전날 APEC 회의에서 박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악수를 했다.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총리가 회를 거듭해 (박대통령 등과) 얼굴을 보며 인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yski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은 8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국회 대표연설에 대해 "억지 궤변이 셀 수 없이 많았다"면서 "공당의 대표연설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앉아서 들을 수 없는 경악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마치 운동권의 선전내용을 보는 것 같았고 적개심과 왜곡,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운동권의 `찌라시` 같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면서 "장외투쟁에 대한 반성, 국민의 희망, 미래에 대한 메시지가 전혀 없었다"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전 원내대표는) 정부의 세수 증가 대책이 강력한 세무조사라는 억지주장을 펴고, 기초연금 도입을 30, 40, 50대 국민의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위한 APEC 회원국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영자신문인 '자카르타 포스트'와의 이날짜 인터뷰에서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보호무역주의의 유혹을 받기가 쉬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관세장벽 등 일부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하지만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교훈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모든 국가들이 합심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8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와 정신을 널리 확산하기 위한 민간실천 선언을 하기로 합의했다.두 사람은 이날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동반성장위원회가 전했다.유 위원장은 회동에서 "협력·신뢰를 통한 자율 동반성장 문화가 경제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자율적인 동반성장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민간실천 선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대기업
정부는 최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지목하며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북한의 대남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통일부는 8일 "북한의 대남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허황된 비난에 일일이 대응하고 싶진 않지만 한가지만은 꼭 지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에 단 1명의 존엄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5천만의 존엄이 있다"면서 "개개인이 모두 존엄인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는 즉각 중단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8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고의로 폐기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사초를 국정원에 바로 넘겼기 때문에 숨겼다고 볼 이유가 없고, 정치적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 기록물을 보완·정리하면서 반복되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부분을 내용으로 남기지 않은건데 검찰이 이걸 기록물 삭제라고 표현하는 것이다"고 했다.그는 또 "국정원이 그렇게 유능하지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음원파일을 공개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국민이 만약 공개를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조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애당초 대화록 공개를 반대했었고 기본적으로는 음원파일 공개 역시 반대하는 게 원칙"이라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이는 민주당의 공식입장과 정면배치되는 것이다. 당내 대표적 비노(비노무현)계 인사인 조 최고위원은 주요 현안마다 지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은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민주당은 일단 여권의 공세에 일일이 맞받아치다가 판을 키우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가급적 공식대응을 자제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른바 '로키(low-key)' 대응이다.그러나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쥔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서 충분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 두지 않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불출마하면서 야권내 역학구도에도 미묘한 변화가 예상된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독자세력화에 나선 가운데 불출마 이후 손 고문이 야권재편 과정에 일정정도 역할을 자임하는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서다.손 고문은 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산하 동아시아미래연구소 창립 기념행사에 참석, 기조발제 및 인사말을 통해 불출마 배경과 함께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 및 야권통합 방향에 대한 원칙적 구상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폐기를 지시한 동영상을 검찰에서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대통령 기록물을 어떻게 이관하고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에 대해 많은 회의를 했고, 회의 과정에서 일반론적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의원은 "처음으로 그런 기록물 이관작업을 하다보니 초안 형태로 있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8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이 창당하면 서울시를 빼고 선거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신당을 창당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말 그대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이처럼 밝혔다. 송 의원은 "신당을 창당한다면 전국을 기반으로 정당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전국적인 선거를 준비해야 하고, (서울시를 포함한) 모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송수경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8일 박근혜정부 출범 8개월째인 현상황을 '총체적 난국의 국정파행시대'로 규정하고 박 대통령에게 '반(反)민생·신(新)독재'의 길에서 벗어나 민생과 민주주의의 길로 가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또 공약 후퇴 논란이 일고 있는 기초연금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 민·관·정이 참여하는 '기초연금 국민위원회' 설치와, 북한에 현물지원을 조건으로 납북자, 국군포로 등 생존 이산가족을 상봉토록 하는 '민족대상봉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그러나 논란이 되는 200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회가 한글날을 앞두고 본회의장 국회의장석에 한자로 쓰여 있던 '의장(議長)' 명패를 한글로 바꿨다.이병석 국회부의장은 8일 오전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을 듣기에 앞서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의장석의 명패를 한글로 교체했다"고 소개했다.이 부의장은 이어 "한글의 우수성이 세계에 더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명패 교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제헌 국회 이래 계속 한자 명패를 써 왔는데 한 관람객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은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으로 민주당에 퍼붓던 공세를 잠시 중단하고 '호흡조절'에 들어간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검찰 수사를 하고 있으니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음원 파일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민주당이 부인하면 새로운 수단으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대야 공세가 봇물 터지듯 했던 것과 달리 이날 오전 당 공식회의에서도 홍문종 사무총장만 유일하게 민주당을 비판했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8개월을 '불통·불신·불안, 위기의 8개월'로 규정, 박근혜정부 심판론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未)이관 사태에 대해서는 40분에 걸친 연설 내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여권이 대화록 음원파일 공개 등을 내세워 '사초 파기' 총공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말리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무대응 전략을 택한 것으로 해석됐다.전 원내대표는 현 정국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연일 정상회담을 촉구했다.대표적인 보수지인 산케이신문은 8일 '이해할 수 없는 집요한 비난'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등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상회담 일정이 논의되지 않는 기묘한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또 박 대통령이 최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일본 지도자의 역사·영토 발언을 비판한 것에 관해 "헤이글 장관이 한국·미국·일본의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철수 의원과 저는 좋은 관계"이며 "끝까지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그러면서 "안 의원이 국민적 지지를 얻는 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서고 그만큼 소중한 분인데, 저도 지금까지의 정치와는 다른 새 정치를 시민,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협력을 강조하는 건 안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인가"라고 묻자 "제 소망일 뿐이고 안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노재현 기자 = 북한의 인민군 총참모부는 한·미·일 해상훈련에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것과 관련해 모든 군부대에 작전 동원태세를 지시했다고 7일 밝혔다.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며 "10월 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들에서는 최고사령부로부터 이미 비준된 작전계획들을 다시 점검하고 미일침략자들과 괴뢰들의 일거일동을 각성 있게 주시하면서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유지할 데 대한 긴급지시를 접수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위안부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사실상 의견 일치를 이뤘으나 일본 의회 해산 등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8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작년 8월 이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해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이후 한국 측에서 일본을 방문해 위안부 문제 협의를 요구했고 일본의 제안을 토대로 양국 간의 이견 조율이 이뤄졌다.앞서 2011년에 제안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주한일본대사의 사과, 한일 정상 회담, 인도적 조치를 위한 자금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