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김석기(59)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4일 한국공항공사 노조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주주총회에서 공항공사 새 사장으로 내정됐다.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회사측으로부터 주총 결과 김 전 청장이 최종 후보 1명으로 뽑혔다는 통보를 구두로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공항공사 주주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서면결의 형태로 주주총회를 열었으며 기재부는 이날 오전 국토부 측에 의결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국토부
독도련 "내년 2·22 '다케시마의 날' 맞춰 日법원에 소장 제출"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독도 관련 시민단체가 독도를 일본에 편입한다는 내용의 1905년 일본 시마네(島根)현 고시가 무효임을 확인키 위해 소송을 추진키로 했다. '독도 일본에 알리기 운동연대(독도련)'의 배삼준 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2월22일을 즈음해 시마네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필요한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송 당사자 자격 등과 관련해서는 일본 시민단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 운영위의 4일 대통령실 결산심사보고에서는 혼외자 의혹으로 물러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에 대한 청와대 개입설이 쟁점으로 떠올랐다.새누리당은 이번 사안은 고위 공직자로서 채 전 총장 개인의 도덕성 문제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청와대가 검찰 길들이기 차원에서 법무부를 통해 감찰을 지시하는 등 이른바 '찍어내기' 정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은 "채 전 총장이 사생활 문제로 검찰을 떠났는데 야당이 왜 이렇게 감싸는지 모르겠다"면서 "오히려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청와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 맞춰 박 대통령과 한국을 소개하는 프레스킷을 인도네시아어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대통령의 외국 방문에 맞춰 프레스킷을 방문국 현지어로 제작한 것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외에는 처음이다. 그동안 대통령이 이들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를 갈 때는 영어로 프레스킷을 제작해왔다. 청와대는 "인도네시아 국민이 친근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도록 사소한 것까지 모든 것에 정성을 담고 배려하라는 박 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다"고 소개했
(밀양=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 밀양지역 765㎸ 송전탑 공사 재개 사흘째인 4일 반핵·환경단체 회원 등이 반대투쟁에 속속 가세하는 가운데 지역 원로들과 시의회가 외부단체의 개입 중단과 이번 사태의 시민 자체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경찰이 반대투쟁에 가세한 외지인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실행에 옮기고 있어 공사 반대 시위 참가자들의 사법 처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밀양지역 원로 30여명은 4일 밀양시청 앞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밀양은 외부단체의 이념 장소도 투쟁 현장도 아니다"며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전월세 폭등으로 주거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무주택 서민들이 주거권을 보장받으려고 본격적으로 나섰다. 주거복지연대 등 21개 시민단체가 공동 결성한 '서민주거안정과 공공주택확보를 위한 국민회의'(서민주거안정 국민회의)는 4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 주거 안정과 공공주택 확대를 위한 10만인 서명 운동' 시작을 선언했다. 국민회의는 결의문을 통해 "주택보급률 102%인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셋방살이 서민은 열심히 일해도 수입의 상당 부분이 집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피토(FITOW)'에 이어 10월 태풍으로 24호 '다나스(DANAS)'가 발생, 9일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괌 북북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23호 태풍 다나스가 발생해 시속 20㎞ 속도로 빠르게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나스는 서북서진해 오는 9일께 서귀포 동쪽을 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현재 중심기압 1천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18m이고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이지만 7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강건택 기자 = 민주당이 4일 10·30일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서청원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의 대항마로 손학규 상임고문을 전략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특히 김한길 대표가 금명간 손 고문과 직접 만나 의사타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져 손 고문의 최종 수락 여부가 주목된다.손 고문의 '구원등판'이 최종 확정될 경우 선거구가 2곳에 불과한 이번 '초미니 재보선'에서 화성갑이 격전지로 부상, 서 전 대표와 손 고문간 '빅매치'가 이뤄지며 선거 분위기도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4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복지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의 실효성을 추궁했다. 기획재정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지하경제 양성화로 5년간 약 27조원을 마련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세부 대책을 캐물었다. 일부 의원들은 지하경제 양성화에 얽매이지 말고 솔직하게 증세 문제를 공론화하라고 요구했다.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은 "지하경제 양성화나 비과세·감면 정비로 재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증세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았다는 검찰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한마디로 대화록은 있고 'NLL(북방한계선) 포기'는 없었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2007년 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며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문 의원은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문 의원은 "어쨌든 저 때문에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종환·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103명을 국정감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국토위는 두 전 장관을 비롯해 김철문 청와대 전 행정관, 심명필 전 국토부 4대강추진본부장 등 이명박정부 인사들을 출석시켜 4대강 사업 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국토위는 이와 더불어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등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도 증인으로 대거 포함시켰다. 이 밖에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미국이 공식 지지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와 관련해 "논의 동향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평화 헌법의 기본 이념 아래에서 과거사에서 기인하는 주변국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역내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미국과 일본의 2+2(외교·국방) 공동성명 내용과 집단적 자위권 내용은 미일 협의 및 일본 내 논의 동향을 더 지켜볼
(밀양=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765㎸ 송전탑 공사 재개를 놓고 반대주민과 외부 지원세력이 경찰 및 한전과 충돌하는 사태와 관련, 밀양시의회는 4일 "송전탑 공사로 인한 8년의 갈등 사태는 지역 시민의 힘으로 지혜를 모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의회는 이날 정례 간담회를 열어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민심은 갈라질 대로 갈라진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시의회는 "중앙 정치권과 외부세력은 확실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개입해 주민들의 대립, 갈등, 반목, 불신 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6일부터 예정된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순방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재회'하지 못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영향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모두 취소했기 때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0일 브루나이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 오바마 대통령과 한 달여 만에 만나게될 전망이었다.박 대통령의 취임후 워싱턴 정상회담에 이어 두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새 정부 들어 첫 청와대 인사개편으로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진 4명이 퇴직하면서 조원동 경제수석비서관을 제외하고는 20억원 이상을 신고한 자산가들이 모두 물러난 것으로 집계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퇴직한 청와대 수석비서진 4명을 포함한 공직자 21명의 재산 등록·변동사항을 관보를 통해 4일 공개했다.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8월 초 퇴직하면서 취임할 당시 26억6천103만원보다 1억7천457만원 줄어든 24억8천64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71명의 명단을 4일 발표했다.박 대통령은 6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와 브루나이에서 차례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이번 경제사절단 규모는 지난 6월 중국 국빈 방문(72명), 지난달 베트남 국빈 방문(79명) 때보다는 다소 줄었다.경제사절단 구성은 협회·경제단체 10명, 대기업 17명, 중소중견기업 35명,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이석채 KT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미방위는 이 회장을 오는 31일 미래창조과학부 국감에 출석시켜 KT의 '노조탄압' 의혹과 경영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KT의 한 직원이 '15년간의 사측 노동탄압이 끝났으면 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파장이 일었으며, 이후 노조는 이 회장을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미방위는 이날 종합편성채널 관계자들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차수 채널A 보도본부장과 김민배 TV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 삭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의 초점이 대화록의 국가기록원 이관 여부로 점차 좁혀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 삭제보다 기록원 미(未)이관 쪽으로 표적을 이동하고 있고, 이에 따라 친노(親盧) 직계 인사들과 민주당도 대화록이 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원인과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새누리당은 4일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은 것을 '사초 폐기', '국기문란'으로 규정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노무현 전 대통령 측에서 '북방한계선(NLL
(밀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공안당국이 밀양 송전탑 공사 방해 행위자에 대한 엄벌 방침을 밝힌 후 처음으로 반대 시위자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밀양경찰서는 공사를 방해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재물손괴)로 이모(39)씨와 다른 이모(42)씨, 홍모(36·여)씨, 최모(40)씨 4명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환경운동가인 이 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8분께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동양건설 공사자재 야적장 경계 펜스를 뜯어내고 침입해 송전탑 공사자재 등 수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복'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허위진술의 제재를 받기로 맹세합니다."4일 오후 광주지법 204호 법정.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힘겨운 소송을 벌이는 양금덕(82) 할머니의 선서를 들은 광주지법 민사12부 재판장 이종광 부장판사는 곧바로 오류를 바로잡았다."보복이 아니고 '보탬'입니다"양 할머니가 "제가 한글을 잘 모릅니다"고 겸연쩍어하자 방청석에서는 작은 웃음소리가 새나왔다. 그러나 웃음은 여기까지였다.광복 68년만에 처음 이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