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의 최측근·핵심 등으로 불리는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은 남총련 출신으로 전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진상은 남총련 출신으로 증권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남총련은 1998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받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산하 기관으로 '광주·전남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의 약칭이다.
북한과 동일 주장하던 남총련 출신 정진상
이들은 출범 후 산하 조직인 조국통일투쟁위원회 발대식에서 북한 인공기를 내걸기도 했다. 또 광주 미문화원에 몰려가 화염병 200여 개를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여 문민정부 최초의 화염병 사용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남총련은 북한 핵사찰 반대, 고려연방제 채택,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며 사실상 북한과 같은 주장을 했다.
정 전 실장은 1995년 성남시민모임부터 이 후보와 함께했을 정도로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이 후보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그의 변호사사무실에서 사무장을 맡기도 했다.
정 전 실장은 이 후보의 정무·정책적 판단과 관련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전한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에는 정책비서관,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이재명 캠프 비서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 후보의 곁을 지켰다.
'대학 동기' 경기문화재단 본부장 이영진, 삼민투 출신
이 후보의 대학 동기이자 운동권 출신 정치인과 이 후보의 연결고리로 알려진 이영진 경기도문화재단 경영본부장은 대표적 주사파 조직인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투쟁위원회) 출신이다. 삼민투는 전학련(전국학생총연합)의 전위조직으로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했다.
이 본부장은 당시 미 상공회의소 서울사무실을 점거하고 여직원 3명과 남자직원 1명 등 4명을 인질로 삼은 뒤 사무실과 복도에 휘발유를 뿌려 경찰과 대치하며 미국대사와 면담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본부장은 정 전 정책실장과 마찬가지로 이 후보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당시 사무장을 지냈다. 또 이 후보와 성남참여연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이어가는 동안 이 본부장도 성남문화재단 문화진흥국장, 경기문화재단 경영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을 당시에는 이재명 캠프 선거사무장을 맡아 캠프의 살림살이를 도맡았다.
이 후보는 2017년 발간한 자서전 <이재명은 합니다>에서 이 본부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나 역시 사법고시 준비만 아니었다면 그 친구와 함꼐 구속됐을 것"이라며 "영진에게 내 몫의 짐까지 얹어준 게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내내 나를 괴롭혔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대학 1학년 때 했던 약속 또한 계속 유효하다"며 "제도권으로 들어가 안에서부터 부정부패의 썩은 뿌리를 잘라내고 정의를 세워 나가는 그 혁명의 대업을 완수해야만 약속도 완성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이영진과 약속, 혁명대업 완수해야 완성"
이 후보 주위에는 한총련 출신 인사도 다수 포진했다.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수석(한총련 1기 의장)이 대표적이다.
김 수석은 1994년 12월 서울형사지방법원(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국가보안법(이적단체 결성 등)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 경기연구원 부원장과 정책공약수석을 역임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이 후보를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위원 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한총련 5기 의장 출신이다. 지난 7월 이 후보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대법원은 1998년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강 전 원장에게 징역 5년 및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
자주의 시대 그 길에 빛나는 백만의 영광
미국반대 김영삼타도의 자랑찬 성전에서
통일조국건설로 내달리는 청춘은 승리한다.
외세의 침략과 봉건의 지배를 거부하며 전국의 농민들이 척양 척왜 반봉건의 기치를 들고 분연히 떨쳐 일어선지 1백년.
36년간 일체의 광포한 식민지배를 불사르고 자주 독립을 이룬지 40년.
그러나 미 제국주의자들의 또 다른 노예가 되어버린 이 땅을 해방시키기 위해 조국해방전쟁을 벌여 낸지 44년.
군사독재를 기필코 막아내기 위해 당당히 총을 들고 광주에서 항쟁을 치른지 14년.
오늘의 이곳 혁명의 성지, 빛고을 광주에서 반도 남단의 무적의 애국하는 조직,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 제2기 한국 대학총학생회 연합 백만청년이 모여 새로운 역사창조를 선언한다.
불패의 애국대오 한총련 결사투쟁
미국놈들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자.
우금치마루에 모인 수십만 갑오농민전사들의 반왜세 반봉건의 함성이 오늘 우리 청년의 가슴에 고동친다.
항일전사들의 외세를 물리치고 조선을 되찾기 위한 나라사랑의 숨결이 오늘 되살아난다.
반도 곳곳을 피로 물들인 전사들의 조국사랑의 일념(시뻘건 핏빛강물이 돼버린 낙동강을 등지고 눈물을 곱씹으며 돌아간 조국해방전사들의· 이 부분은 낭독직전 삭제됐음) 투혼이 아직도 우리의 심장에 강물되어 거세게 굽이치고 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광주혁명전사들의 반독재 투쟁이 이제 우리들의 투쟁 속에 부활한다.
조국의 땅이 식민이어도 백만청춘의 심장에는 조선의 피가 흐르고 있다.
보라
자주의 길로 나서고 있는 전세계 진보적 인민들이여.
보라
전세계 반제 청년들여.
전세계 민족해방 투쟁의 자랑찬 영광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동포형제들이여.
자주의 시대
승리의 시대
여기 반도남단 간악한 식민의 사슬을 끊고 반미 자주 조국통일로 나서고 있는 조선의 청년들이 「미국반대 김영삼타도」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제3세계 민족해방운동의 선두에서 그 길을 열어 제치고 있다.
반도남단 청년들에게는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삶의 진로를 독창적으로 밝힌 유일한 통일단결의 사상이 있다.
반도남단 청년들에게는 강도 미제의 식민사슬을 끝장내고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세계의 미래를 밝힐 불패의 투쟁역사가 있다.
5월 열사의 염원이다. 김영삼을 몰아내고 민주정부 수립하자.
조국운명과 4천만 민중과 백만청년의 운명은 하나일 수 밖에 없다.
동지를 위해서, 사상을 위해서, 조국을 위해서는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자신의 육신을 기꺼이 바치는 영광스런 청년의 기백이 꿈틀거려왔기에 자신만의 안일과 안락을 위해서 도탄에 빠져 신음하고 있는 자기 민족을 단 한시도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 백만학도들은 총칼을 앞세워 겨레의 혼을 무참히 짓밟아온 30년 군사독재를 마감시켰으나 4천만이 진정으로 주인되는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을 이루지 못함으로 인해 또다른 친미 민간파쇼정권의 등장을 맞게 되었다.
이에 우리 한총련 백만청년은 김영삼정권을 매국정권, 대결정권으로 명확히 낙인찍어 버리고 이제 새롭게 자주적 민주정부수립투쟁의 한길에 다시 일어섰다.
역사는 우리 백만청년의 자랑찬 투쟁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아니 우리가 역사를 새롭게 창조하리라.
반도남단의 불패의 애국대오 한총련 백만청년 학도여.
생활도
학문도
투쟁도 주체의 요구대로 밝혀나가자.
자주의 시대 승리의 새시대에 백만의 영웅적 투쟁으로 청춘을 빛내어가자.
자주민주통일진군 50년 5월28일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
제2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
1994.7. [ 한총련 --- 김일성 ]
전남대서 발견 유인물 내용 (요약)
1994.07.16
*"장군님 서거에 남한민중 하염없이 통곡 " / "주체사상의 진정한 체현자
김정일비서 만세" / "추도식날 3분간 묵도- 김일성장군의 노래 "
대검은 15일 전남대 학생회관에서 김일성분향소와 함께 발견, 경찰에 압수된 유인물들이 김일성 부자를 극도로 찬양하고 있다며 유인물 4종의 요약본을 공개했다. 다음은 유인물 요약본 내용이다.
김일성 추모
유인물 (명의=주체의 기치따라 참된 삶을 지향하는 한국민중)
-민족의 태양이시며 백전백승의 전설적 영장이시며 전체 조선민중의 심장이신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장군님의 서거에 남한민중은 하염없이 통곡합니다.
-전체 조선의 위대한 수령이시며 남한혁명의 향도성이신 이 시대의 가장 걸출한 수령 김일성 장군님의 서거를 맞아 비통한 마음으로 이 몸을 바칩니다.
-어린 마음에 장군님 앞에 선 미 제국주의 하수인 김영삼의 초라한 모습을 통해 통쾌한 웃음을 지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진정 남한 민중이 우리 민족의 참된 지도자가 누구인가를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남한 민중은 항상 고인이 된 문익환목사와 임수경을 가장 가까이서 장군님의 인자하심을 느낄수 있었다는 것에 대하여 너 나 없이 부러워 했습니다.
-우리들은 장군님의 사상의지를 더욱 뼛속깊이 재현하여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반미 구국항전 승리의 그날까지 믿음직한 주체형의 혁명가로 살아갈렵니다.
-태양을 손으로 가릴 수 없듯이 김영삼 매국도당의 어떠한 인륜파탄적 패륜행위에도 한국민중의 장군님을 향한 애도와 흠모의 정은 막지 못할 것입니다.
-김정일 비서의 두리로 더욱 똘똘 뭉쳐 장군님으로부터 받은 정치적 생명의 기상이 어떠한지를 적들에게 뚜렷이 입증할 것입니다.
-조선의 밤하늘에 영롱히 빛나던 샛별 김일성 장군님의 서거를 충심으로 애도합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장군님 만세!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의 진정한 체현자 김정일 비서 만세!
김일성 생애회고 유인물 (명의 없음)
-수령님이 남기신 불멸의 혁명전통과 위대한 업적은 북조선의 우리식 사회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게하는 초석이며 한국 민중의 심장에 깊이 새겨진 시대의 향도이념 주체사상과 혁명전통은 꺼지지 않는 횃불로 날이가면 갈수록 그 위력은 더해질 것이다.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시며 천재적 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영도 밑에 조직 전개된 항일무장 투쟁은 조선인민의 불굴의 투지와 혁명적 절개를 온 세상에 떨치고 민족의 영예를 빛나게 고수한 자랑찬 투쟁이었으며 조국의 독립과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이룩한 위대한 혁명투쟁이었습니다.
먼저 제 개인적인 반성의 글로 시작하고 싶군요. 앞에서 저도 한때는 주사파였다고 말씀드린다 있는데, 주사파도 참 얼치기 주사파였죠.
김일성이 죽었던 날이 1994년 7월 8일이던가요... 저는 그날 학습소조 모임이 있어서 시내버스를 타고 학습장소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거기서 김일성 사망소식을 듣게 되었죠. 싱글벙글쑈인가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이 갑자기 속보라고 하면서 김일성이 죽은 것 같다고 말하는데, 저는 아무리 코미디 프로그램이지만 정말 지저분한 농담을 하는군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여간 그날 김일성은 정말 죽었고, 동지들과 모임은 창백한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光州=聯合) 孟燦亨기자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韓總聯)의 연세대 집회를 주도한 光州.全南지역 총학생회연합(南總聯)은 어떤 조직인가.
지난 92년 2월 출범한 남총련에는 전남대.조선대 등 光州.全南지역 21개 대학 총학생회가 가입돼 있으며 민족해방(NL)계열의 주체사상파 운동권 학생들이 상층부를 장악, 강경투쟁 노선을 이끌어 왔다.
특히 금년에 전남대 총학생회장 鄭明基씨(24.해양4)가 한총련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남총련은 전국 학생운동의 실질적 주도 세력으로 떠올랐다.
남총련 현의장은 朝鮮大 총학생회장 崔泰鎭씨(26.행정4)가 맡고 있다.
남총련은 92년 5월 全南大 교내에서 있었던 제1기 출범식에서 인공기를 게양해 충격을 주었으며 93년 11월 2일 광주아메리칸센터에 화염병을 던져 문민정부 출범 이후 첫 화염병 시위를 기록했고 90년부터 94년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전대협 출범식 등 집회 참석을 위해 열차를 정차시킨 전력을 갖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남총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찾아낸 `주체사상 교육내용별 시험문항' 등 북한 관련 문건들은 남총련 지도부가 주체사상을 학생운동의 지도이념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교육해 왔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총련 투쟁국 산하 전투조직인 민족해방군은 이번 연세대 집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 집회와 시위에서 항상 선두에서 사수대 역할을 맡아 진압경찰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돼 왔으며 20일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연세대 과학관 탈출극을 주도하기도 했다.
민족해방군은 지난 93년초 전남대의 오월대와 조선대의 녹두대, 호남대 전사대, 광주대 한별대, 광주교육대 백두대, 보건전문대 무명전사, 목포전문대 봉화대 등 남총련 소속 21개 대학의 사수대를 모아 군대식으로 구성한 8백∼1천명 규모의 투쟁 조직이다.
2백명 정도인 全南大 오월대의 경우 진달래, 비호, 죽창, 불꽃 등 4개 중대로 편제돼 있고 1백50명 규모의 朝鮮大 녹두대도 자주, 민주, 통일 등 3개 중대로 구성돼 있다.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전투조직의 역사'라는 문건은 민족해방군이 철저하게 조직화된 군대식 조직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 문건은 "총학생회 투쟁국에 속하는 전투조직의 대장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최종 결정권자이고 부대장은 전투조직의 조직사업을 담당하며 중대장은 투쟁현장의 최선두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소대장은 중앙 및 중대의 결정사항을 대원들에게 교양하고 집행하는 간부"라고 적고 있다.
제4기 한총련 출범식 (5월 23-25일 전북대)의 '출범선언문'은 한총련이 현 정부를 보는 시각이 어떠한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과격하고 섬뜩한 표현도 그렇지만 편향된 시각에 전율을 느낄 정도다.
" 학살자들에게 받은 더러운 돈으로 권좌를 사고 그 권좌를 지키기 위해 애국 민중들과 청년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정권 .... 반민족적이고 반민중적인 김영삼 정권이 있는한 죽음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슴속에 사무친 분노가 비수가 되어 김영삼 정권의 가슴팍에 꽂힐 때까지 가열차게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그것이 김영삼 정권과는 한 하늘 아래에서 같이 살 수 없다는 청년의 의지다 ....
미국과 그 하수인 김영삼 정권의 식민통치를 끝장 내기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하나 같이 일떠서자 "
한총련의 문건 대부분은 '미국=제국주의=한국사회변혁운동의 주적'으로, '김영삼 정권=식민지 사대매국 정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투쟁방법 역시 겉으로는 함께 하는 평화적운동을 강조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한총련의 부산지역 조직인 부경총련 간부총력대회 자료집(7월 12-13일 창원대)은 '한국 사회변혁에 있어서는 비평화적 전도 밖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평화적 전도를 주장한다면 투항주의적 개량주의적 관점이 될 수 밖에 없다. 조국통일에 있어서는 평화적 전도가 원칙이나 한국사회변혁이 조국통일과 불일치된다거나 미제의 전쟁도발에 맞선 경우에는 비평화적 전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에 대한 한총련의 인식은 지난 94년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한총련 본부가 각 대학에 보낸 '김일성 주석의 서거와 관련한 선전지침서'에 잘 나타나 있다.
'그분의 걸어온 길이 민족을 위한 길이었음에도 제도 언론과 정권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의해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없었다. 그는 죽어서도 통일의 큰 장거를 내딛게 하고 있다'.
'주체의 기치 따라 참된 삶을 지향하는 한국민중'이라는 지하유인물은 '민족의 태양이시며 백전백승의 전설적 영장이시며 전체 조선민중의 심장이신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장군님의 서거에 남한 민중은 하염없이 통곡합니다.... 우리 공화국은 창건이래 승리와 영광의 한 길을 걸어 왔으며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과 창조성이 활짝 꽃펴나는 자주적인 사회주의 나라로서 날로 더욱 융성번영하고 있읍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총련이 지난 93년 출범 이후 공식적으로 채택한 연방제 통일방안은 지난 80년 북한이 발표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을 일부 단어만 바꾼채 그대로 옮긴 것이다.
한총련 핵심지도부의 기본노선이 북한 주장과 거의 일치하는 것은 지도이념 투쟁정세분석 투쟁목표 및 일정을 북한방송을 통해 수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북한방송 청취를 전담하는 별도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BC팀(Broadcasting Team)으로 불리는 이 조직은 중앙기구와 지역조직별로 각각 4,5명씩 활동중이다. '평양방송팀' '구국의 소리 방송팀' 등으로 구분돼 방송 내용을 '반미의 불패' '나침반' '벗' '새날의 주인' '백두산' 등 각종 유인물과 책자로 만들어 배포한다.
지난 1-4월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 한총련이 주택가 등에 배포한 유인물은 북한의 '구국의 소리' 방송내용(95년 12월 21일)과 글자 하나 틀리지 않았다.
이에 화답해 몸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임방규 통일광장 대표를 대신해 류낙진 선생은 "스승의 날 과분한 대접에 인사드린다"고 말하고 "50년 남짓 일했으나 우리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넘겨준 것이 죄스럽고 가슴 쓰린 그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심정"이라며 "미완성의 이 길을 완성의 길로 계속 전진해 주리라 믿으며 심장의 고동이 멈추는 그날까지 이 길에서 여러분과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종렬 전국민중연대(준)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청년학생들이 금싸라기 아니 금덩어리다"며 "자주.민주.통일의 스승들이 닦아놓은 길, 못다하고 한으로 남긴 길을 여러분이 일구어 내고 위대한 조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나창순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감사의 글 낭독을 통해 "새정부 등장 이후 첫 방미가 실로 우려를 금할 길 없다"며 "선배들의 길을 따라 6.15 공동선언 한길로 매진해 가까운 시일내에 기필코 조국을 통일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한양대 율동패들이 `바위처럼` 등의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으며, 이용훈 통일위원장이 독창을 선사한 뒤 한총련 대표자들이 나와 인사하고 사회단체 원로들에게 꽃을 달아줬다.
범민련 남측본부 김선분 고문은 "우리 젊은 학생들이 진정 화합되는 모습이 너무 좋고 후배로서 선배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줘 너무나 고맙다"며 "영원히 하나의 틀 속에서 조국통일까지 같이 가는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꽃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최근 사면복권에서 제외된 안재구 선생도 "특히 한총련이 이 행사를 마련해 더욱 반갑다"며 "누구 때문에 고생하며 험난한 길을 걸었겠느냐. 후대들을 위해 살아온 길과 인생이 값지고 값어치있다는 것을 알게해 줘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낙기, 박종린, 변숙현 등 통일광장 소속 11명의 장기수들이 `심장에 남는 사람`을 합창해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 연방통일조국 건설을 기필코 실현해 내겠다는 청년학생들의 결의를 바치는 자리 ....... ]
2003.05.10
2003년 민족민주 스승의 날 행사 기획안
주최 : 한총련
후원 : 통일연대
일시 : 5월 15일 7시
장소 : 한양대학교 학생회관 6층 중식당
▣ 들어가며
나는 얼음골에 쌓이는 어둠속에 앉아서 한사람의 허준이 있기까지 그의 성장을 위하여 바쳐진 수많은 사람의 애정과 헌신에 대하여 생각하였습니다. 한 송이의 금빛 국화가 새벽이슬에 맑게 피어나기 위하여 간밤의 무서리가 내리더라는 백거이(白居易)의 시 <국화>가 생각납니다.‘청년들아 나를 딛고 오르거라’던 노신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옛날의 어머니들은 자기가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저마다 누군가의 자양이 되는 것을 삶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자모(慈母)라 하였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연쇄 가운데에다 자신을 세우기보다는 한 벌의 패션 의상과 화려한 언술로 자기를 실현하고 또 자기를 숨기려하는 것이 오늘의 문화입니다. 당신의 장탄식이 들리는 듯 합니다. 무수한 상품의 더미와 그 상품들이 만들어내는 미학에 매몰된 채 우리는 다만 껍데기로 만나고 있을 뿐이라던 당신의 말이 생각납니다. 정작 둬려운 것은 그러한 껍데기를 양산해내고 있는 삶의 토대와 틀을 잊고 있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 신영복선생의 "나무야 나무야"에서 =
▣ 의의
전국연합, 통일연대 주최로 해 왔던 "민족민주 스승의 날" 행사를 올해는 민족민주운동의 제자, 후배들인 한총련등 청년학생들이 직접 마음을 내서 준비하는 자리입니다. 민족민주운동의 스승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스승들이 걸어오신 자주민주통일의 한길을 뒤따르겠다는 마음과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 연방통일조국 건설을 기필코 실현해 내겠다는 청년학생들의 결의를 바치는 자리입니다.
▣ 초청장 발송
- 초청글(팩스) ; 한총련의장 모시는 글 / 전화연락
- 통일광장, 민가협, 유가협, 범민련, 민화련, 4월혁명회, 제 민족민주운동단체 의장님 등
▣ 행사참가 조직화
- 한총련 ; 중앙대표자 4인, 서울지역 총학생회장단 등
- 한청 ; 중앙대표자, 각 청년단체 회장단 등
- 단체 상근자 (전국연합, 범민련, 통일연대, 민중연대, 전농,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실천연대, 자통협 등)
- 기타
▣ 행사 프로그램 (가)
- 사회 ; 한총련 대변인
- 모시는 인사말 ; 한총련의장, 한청의장
- 덕담 ; 통일광장, 유가협, 민가협, 전국연합, 범민련 등
- 꽃달아드리기, 선물증정
- 문예공연 (한총련, 한청 등)
- 스승님께 받치는 청년학생의 결의, 제자들 합동공연
- 간단한 뒷풀이
▣ 참가지침
- 한총련 중앙대표자와 서울지역 총학생회장단은 꼭 참가합시다
- 작지만 정성어린 선물(대동제 기념품 등) 및 문예공연, 선전물을 준비합시다
- 간단한 연회를 마음을 내서 준비하고자 하며, 예산에 근거한 일정액의 재정을 결의합시다. 제 단체에서는 꽃, 선물, 떡, 술 등 나름의 정성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도 빨치산을 했어요. 해방 후 고창 중학교 시절 학생 운동을 했죠. 민주 학생동맹에 가입했었고 전주 공고에 다니다 6·25전에 상경했어요.
6·25때 의용군으로 가서 낙동강 전투에도 참여했다가 다시 쫓겨 임실로 들어갔습니다. 전북도당이 회문산에 있어 그 곳으로 가는 도중 임실 성수산, 학정리, 세심정, 성문안, 물우리 등에서 유격대로 활동했어요. 당시 외팔이 부대라는 별명이 붙었죠. 나중에 붙들려 징역을 20년 넘게 살았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 ]
"통일조국에 복무하는 큰 지도자 되길"
전대협 출신 열린우리당 당선자들 재야원로 만나
[통일뉴스] 송정미 기자 2004-05-25
25일 저녁 6시 명동의 한 음식점에 약간은 긴장되고 상기된 표정의 전대협 출신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하나 둘씩 들어섰다.
암울했던 80년대, 때로는 스승으로 때로는 선배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 주었던 재야원로들을 이제는 17대 국회의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 당선자가 돼 만나는 자리이다.
재야원로들과 전대협 동우회의 만남에 전대협 출신의 국회의원 당선자 1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재야원로들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면서 당부의 말을 건넸고, 이들 당선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오영식 의원은 "재야 어른들을 만나면 생활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된다"며 "젊은시절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기 계신 분들의 도움으로 전대협과 함께 했던 것이 가장 큰 역사고 소중한 자산으로 생각된다"면서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고 이제 제도권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로, 16대와 다르게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선자는 "제 개인의 능력이 출중해서 국회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시대가 필요해서 국회에 밀어 넣었다고 생각한다"며 "몸을 낮추고 개혁의 깃발을 선명하게 들고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힌 후, 특히 반통일세력인 조선일보 제자리 찾기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48년 2월 7일, 우리 민중들은 미국의 한반도 분단과 민족분열책동에 맞서 거족적인 투쟁으로 총 분기했다.
미국이 자신의 식민 지배를 합리화하고 한반도를 영구 분단시키고자 꾸며놓은 유엔 한국감시위원단이 이 땅에 들어오자마자 우리 민중들은 ‘미군철수, 유엔한국감시위원단 반대, 단독정부 수립 반대’를 외치며 과감한 투쟁을 벌려나갔다. 이 투쟁은 2월 7일을 기점으로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을 비롯하여 전국의 각계각층 200만여 명의 민중들이 동참한 전 민중적인 투쟁으로 되었다. 2.7 구국투쟁은 미국의 식민지배와 민족분열책동에 맞서 전민중이 거족적으로 용감히 맞선 애국적 항거였으며 반미구국투쟁이었다.
우리는 2.7 반미구국투쟁의 정신을 계승하여 반드시 2005년을 주한미군철수 원년, 자주통일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미군의 지배 강점 60년 동안, 우리 민중은 자주가 종식당한 식민지 노예의 삶을 강요받아왔다. 미군이 저지른 학살과 만행에도 울분만을 곱씹어 삼켜야 했고, 미군의 부당한 지배와 간섭에도 순종할 수밖에 없었으며, 우리 민중들의 혈세도 땅도 모두 주한미군을 섬기는데 바쳐야 했다. 지난 60년 동안 우리 민족은 미국으로 인하여 분단과 전쟁 위협의 피해도 강요받았다.
이제, 우리는 주한미군 강점으로 시작된 미국의 식민지배 강점 60년을 끝장내고, 올해 2005년을 주한미군철수의 원년 자주통일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 미제와 친미수구세력들은 우리 민족의 가열찬 민족자주, 조국통일 행군 길에 질겁하여 벼랑 끝 절벽에 선 심정으로 발악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할 대신, 핵전쟁을 일으켜 우리 민족을 공멸시키려 하고 있다. 미국은 부시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강경파들로 행정부를 재구성했고,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어불성설로 전쟁열을 부추기고 있으며, 한반도 주변에 온갖 침략무기들의 배치를 완료해가고 있다. 미국은 친미수구세력들을 부추겨 ‘북한 난민, 인권 문제 국제회의’라는 반동적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사실 근거도 없는 ‘인권’ 문제로 전쟁의 명분을 쌓아가고 있다.
우리 민족이 선택해야 할 길은 명확하다.
미국의 전쟁책동을 짓부수고, 미국으로 인한 지배와 간섭으로부터 자주권을 확립하며, 주한미군을 내몰아 자주와 평화가 깃든 우리 민족의 전성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2.7 반미구국투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 국민적인 반미 항전을 일구어낼 것이다.
우리는 조국광복 60돌을 맞는 올해 민족자주공조, 반전평화공조, 애국통일공조를 실현하여 기필코 자주 통일을 결정적 전환을 이루고야 말 것이다.
민족 자주의 길을 가로막는 자가 있으면 그가 누구이든 용감히 맞서는 것이 청년학생의 기질이자 한총련의 투쟁정신이다.
반미의 무풍지대에서 열풍지대로 전변시켰던 반미자주화의 선봉대답게, 자주 민주 통일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왔던 한총련답게, 13기 한총련은 올해 주한미군철수 투쟁을 전 민족적 투쟁으로 벌여내어 미군철수 원년, 자주통일 원년의 개척자로 당당히 나설 것이다.
2005년 2월 8일
13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송효원
2005.8.16. 한총련
[ ...... 9월 8일을 ‘맥아더 장군 모가지 따는 날’ .......
...... 주한미군을 몰아내자 ........
...... “9월 8일은 우리 민족의 치욕적인 날” ........ ]
한총련 “9월8일은 맥아더동상 모가지 따는 날”
‘반미반전 미군철수 9.8 결심대회’서 천명
2005-08-16
한국대학생총연합 소속 대학생 1,500여 명은 8ㆍ15민족대축전 폐막식을 앞두고 16일 오후 12시 경희대학교에서 1시간가량 ‘반미반전 미군철수 한총련 9.8 결심대회’를 가졌다.
김노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지금 우리나라의 정세가 좋다”며 “상암 경기장에서 반통일 세력들이 경기장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쫓겨나지 않았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을 4ㆍ3 전사로 소개한 제주에서 온 참가자는 “미국은 9월 8일 점령군으로 들어왔다”면서 “그들을 몰아내지 않는 한 통일은 완전한 통일이 아니다”며 9월 8일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9월 8일을 ‘맥아더 장군 모가지 따는 날’이라고 선언했다.
송효원 한총련 의장은 “2005년을 자주통일의 원년으로 만들자”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제의 한반도 영구분단 야욕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을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그는 “맥아더 장군을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서 없애야 한다”며 이어 “9월 8일은 우리 민족의 치욕적인 날”로 규정했다. “그날이 얼마나 치욕적인 날인지 대중 속으로 들어가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4년째 8ㆍ15 통일행사에 참가해 왔다는 한 학생은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의 목소리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보안법은 이미 사문화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분위기는 주한미군철수의 반미와 국가보안법 철폐가 대세”라고 주장했다.
한총련은 지난 6월 13일부터 9월 8일까지 ‘반전평화, 미군철수 집중실천기간’임을 선포하고 반미투쟁에 주력하고 있다. ‘7ㆍ10 평택미군기지 폐쇄 투쟁’, ‘7ㆍ27 , 7ㆍ30 지역별 반전 평화, 미군철수 투쟁’, 학교별로는 ‘일상적인 실천활동’과 ‘통일학교’, ‘반전평화 미군철수 서명운동’, ‘시/군/구 통일한마당’, ‘통일선봉대’ 등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결심대회를 마친 이들은 8.15 민족대축전 폐회식과 남북여자축구 관람을 위해 고양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6기(1998년) 손준혁 전 의장, 8기(2000년) 이희철 전 의장, 10기(2001년) 김형주 전 의장, 13기(2005년) 송효원 전 의장을 대표해 손 전 의장은 "한총련 출신들이 사회 곳곳에서 애국적으로 살고 있음을 보게 된다"면서 "민주노동당의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도, 전농 지역 농민회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도, 민주노총 단위 노조의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도 만나보면 다 한총련 대의원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전 의장은 "한총련 출신들이 다양한 색깔을 갖고 사회 곳곳에서 한총련 시절의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며 "학생운동이 힘이 나야 노 투사 어르신들도 신이 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