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08 13: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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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판단이 필요할 때 가능한 많은 의견을 듣는다

닉네임
박근혜
등록일
2021-03-14 01:57:37
조회수
479
2007.3.


박근혜· 정동영 ‘우수·모범’



시민단체 등 NGO에서는 대선주자들의 의정활동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1999년부터 9년동안 거의 유일하게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종합 모니터해 온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은 대선주자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우수의원과 모범의원으로 꼽았다.



●1999년부터 9년간 종합분석


모니터단은 박 전 대표를 2000년과 2003년,2006년 우수의원 및 모범의원으로 평가했다. 모니터단은 2003년 “남북문제에 대해 초당적인 협조와 합의를 강조하고, 해외동포에 남달리 관심을 가졌다.”며 우수의원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2006년에도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에 현실성있는 질의와 다양한 정책 주문을 했다.”며 박 전 대표를 모범의원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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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우수의원 및 모범의원으로 단 한 번도 선정되지 못했다.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법률소비자연맹,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270여개 시민단체와 NGO가 연대한 전국 규모의 평가단이다.16대 국회부터 매년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원되어 가능한 모든 국감현장에 파견되어 감사위원과 피감기관의 감사내용과 절차까지 보고 듣고 정책자료를 종합 분석, 국정감사를 평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난 후에는 종합적인 감사과정과 결과를 분석하여 우수의원과 상임위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것으로 국정감사 모니터를 마무리한다.


김지훈기자

2007-03-16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316003008







2010


朴전대표, 4년연속 백봉신사상 수상 기염


파이낸셜뉴스 2010.12.06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백봉 신사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박희태)가 지난 달 8일부터 22일까지 국회 출입기자 151명으로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박 전 대표는 리더십과 성과, 교양 지성, 의정활동 등 4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기념사업회 측이 6일 밝혔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소장 개혁파 민본 21 소속의 김성식 의원이 2,3위를 기록했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용섭 의원은 4,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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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합리적인 의정활동과 신사적 태도로 동료 선후배 의원들과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탁월한 전문가적 식견이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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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며 제헌의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됐으며 매년 정치부 기자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통해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 ‘올해 신사의원 베스트’를 선정하고 있다.







2009.5.



[ ...... 정치적 판단이 필요할 때 가능한 많은 의견을 듣는다 ........

..... 이름 높은 멜라민 전문가는 모두 만났다 ....... ]



[위클리 경향] 커버스토리- ‘박근혜의 결단’에 결정적 영향 미치는 조타수는 누구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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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판단 때 많은 의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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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박 전 대표에게 도움을 주는 참모는 누구인가. 우선 ‘미국에서 발언’이라는 점에서 그를 수행한 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전 의원과 서상기·이학재 의원 등 8명이 미국행을 수행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의사 결정까지 다양한 채널을 가동했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정현 의원은 지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 전 대표는 정치적 판단이 필요할 때 가능한 많은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 때 칼날 질의로 주목받을 때도 “ 이름 높은 멜라민 전문가는 모두 만났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그의 정책 판단과 의사 결정의 패턴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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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의원’은 그렇지 않았어요. ‘저런 시각으로도 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했거든요. ‘국감 우수의원상’도 받았고요. ....... ]



2013.11.



[월간조선] 박근혜 의원은 ‘국감 우수의원賞’받았는데, 문재인·안철수는?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2013.11.27



국정감사가 얼마 전 끝났다. 이번 국감은 여러 면에서 ‘처음’이란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국감이 대선에 묻혔기 때문에, 사실상 19대 국회의 첫 국감이다. ‘박근혜(朴槿惠) 정부’가 출범 이후 8개월간 추진한 정책의 공과를 묻는 첫 국감이기도 하다.


국정 전반을 다루는 대통령직을 노렸던 문재인(文在寅), 안철수(安哲秀) 의원에게도 사실상 ‘첫 국감’이었다. 세간의 이목은 이들에게 쏠렸다.


문재인 의원은 현 정부와 각을 세우며 야권을 움직이고 있다. 그의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로 정부의 경제정책을 공격할 수 있는 곳이다.


안철수 의원은 보건복지위 소속으로 기초연금 축소 등 현 정부의 복지정책을 비판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두 사람의 국감 질의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국감이 끝나고 발표되는 ‘우수의원’에 그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1월 3일 국감 우수 의원 34명을 선정발표했는데, 이중 초선(初選) 의원은 18명으로 전체의 53%였다.


하지만 같은 초선인 문재인, 안철수 의원은 여기에 없었다. 국회의원 300명 중 34명 안에 선정되지 못했으므로 ‘상위 10%’에 들지 못한 것이다.


경실련은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언론 보도, 보도자료, 정책 자료 등을 참고했고, 상근활동가들이 직접 각 상임위 국감을 찾아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의원들이 제기한 핵심 질의주제를 이슈제기 능력과 대안제시 능력을 중심으로 개혁성, 전문성, 공정성의 기준에 따라 5점 척도로 점수화해 ‘우수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실련 관계자는 문·안 의원이 ‘우수 의원’에 선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알려진 이름에 비해 왕성한 활동을 못했기 때문에 선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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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NGO모니터단장 "국감에서 돋보이는 질의가 없었다"



매년 국감을 모니터링하고 '국감 우수의원'을 선정하는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의 홍금애 집행위원장도 경실련과 비슷한 평가를 했다.


“일단 국정감사 출석은 다 잘했습니다. 하지만 문·안 의원은 돋보이는 질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기관에 대해 파악이 잘 안 된 것 같아요. 사람들이 차기 대선 주자들의 국감 활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전 ‘박근혜 의원’은 그렇지 않았어요. ‘저런 시각으로도 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했거든요. ‘국감 우수의원상’도 받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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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조윤선



[ ...... 자신이 한 일을 과장하지 않고 인기에 영합하지도 않는다. ........


...... 내가 대신 들겠다고 하자 너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안 건네는 것이었다 ........ ]



[인터뷰] “순수 열정 ‘인간 박근혜’ 사람들은 너무 모른다”


2012.09.24.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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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46) 새누리당 대변인 얘기다. 그는 7월 박근혜 의원의 대통령선거(이하 대선) 경선캠프 공동대변인을 맡았다. 박 의원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에는 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요즘 그는 박 후보의 속마음을 아는 측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박 후보의 주요 동선엔 늘 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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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와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9월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였던 조 대변인은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 대변인을 맡았다. 두 달 뒤 한국미래연합 대표이던 박 후보가 한나라당으로 되돌아왔다. 그해 2월 탈당한 지 9개월 만이었다. 합당 형식으로 ‘친정’에 돌아온 박 후보는 전국으로 지원유세를 다녔다.


“한 달간 같이 돌아다녔는데, 박 후보의 대중적 인기가 대선 후보(이회창)보다 높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애국심이 몸에 배었다는 걸 느꼈다. 하루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당 관계자가 한라봉을 하나씩 나눠줬다. 박 후보는 ‘누가 이렇게 귀한 걸 보내주셨느냐’며 고마워했다. 그 진심 어린 표정과 말투가 지금도 생생하다.”


조 대변인은 2009년 8월 호주를 한 달간 방문했다. 호주 정부의 스페셜 게스트 프로그램으로, 방문자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다 만날 수 있게 주선하는 특별 초청이었다.


“박 후보도 몇 해 전 같은 프로그램으로 호주를 방문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당신은 우방을 방문하면 꼭 6·25 참전용사를 만나 함께 식사한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도 호주에 가서 참전용사들을 불러 식사를 대접하고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한 분이 차가 없어 집에까지 모셔다드렸는데, 생활이 곤궁한 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



한 달간 유세하며 진심 확인



조 대변인은 2010년 2월 터키 방문 때도 6·25 참전용사를 만났고, 이를 계기로 ‘해외 6·25 참전용사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초대 이사장은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맡았다. 올해까지 모금한 장학금은 약 20억 원. 국내 대학들의 협조를 얻어 해외 참전자 자녀 100여 명에게 생활비와 대학등록금, 기숙사비를 대고 있다. 장학금을 기부한 기업은 그들에게 인턴십도 제공한다.


박 후보에 대한 주요 비판 가운데 하나는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남성 중심의 소통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의 억지”라고 잘라 말했다.


“나는 일하는 여자 후배들에게 ‘가장 먼저 그 조직의 소통방식을 파악하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성은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그런 걸 모른다. 왜 여자들이 ‘남자들이 모여서 담배 피우고 술 먹으며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고 싶다’고까지 말하는지. 남성 정치인이 박 후보의 소통을 문제 삼는 건 여성의 소통방식, 여성과의 소통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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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변인은 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 성실함이다.


“정치권에 들어와 보니 일도 하지 않으면서 언론을 이용해 자신을 선전하는 사람이 많더라. 일 생기면 특위 만들어 회의하고, 언론에 알리고, 그러고는 더 일 안 한다. 일하는 척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박 후보는 달랐다. 100을 인정받으려고 100, 200을 위해 일한다. 자신이 한 일을 과장하지 않고 인기에 영합하지도 않는다. 충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좋은 평가도 받고 훌륭한 리더십도 갖춘다는 걸 잘 보여준다.”


둘째는 여성 문제.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당장 여성 정책이 바뀔 것이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건 너무 힘들다. 다행히 나는 부모 도움으로 그럭저럭 해왔지만, 아이 키우는 문제로 일을 그만둬야 하는 능력 있는 여성이 무척 많다. 여성 대통령이 나오면 사회 곳곳에서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것이다. 여성이 일하는 환경과 남성과의 소통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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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변인은 박 후보의 인간성을 엿볼 수 있는 일화를 들려줬다. 어느 날 조 대변인이 박 후보에게 “20, 30대와 교감하려면 영화도 보고 콘서트도 가고 연극도 봐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전국을 돌면서 어려운 사람들한테 ‘잘살게 해달라’는 읍소를 들었는데 그런 데를 어떻게 가겠느냐”고 머뭇거렸다. 말하자면 어려운 사람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다는 얘기였다.


문화정책에 깊은 애정



그러나 “그런 걸 하는 사람들의 열정이야말로 바로 박 후보가 생각하는 젊은 세대의 잠재력이자 폭발적 창의성의 원동력”이라는 조 대변인의 설득에 마지못해 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박 후보는 문화적 소양도 깊고 문화정책에 대한 관심도 크다고 한다.


“여고 다닐 때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어학에 재능이 있었다고 한다. 음악적 재능도 뛰어나 피아노와 기타를 잘 친다. 지인의 결혼식에서 연주를 했을 정도다. 몇 년간 애써서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해 문화재보호기금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박 후보가 ‘권위적이고 차갑다’는 평에 대해선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남성 정치인을 보면 보좌진에게 함부로 반말하고 이것저것 시킨다. 하지만 박 후보는 그렇지 않다. 불교 행사에서 외투를 벗고 축사를 했는데 끝나고 나서도 외투를 보좌진에게 맡기지 않았다. 한 번은 시장 상인이 까만색 비닐봉지에 뭘 싸줬다. 내가 대신 들겠다고 하자 너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안 건네는 것이었다. ‘수행비서에게 들게 하겠다’고 하니 그제야 넘겼다. 한 번은 후보가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는데 손수건이 없었다. 내 손수건을 건네자 극구 사양했다. 몹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런 면을 사람들이 정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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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식 기자 mairso2@donga.com








2010.12.



[ ...... 다양한 정책 자문그룹을 두고 있다. ........


......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을 할 때면 찬반 입장의 사람을 함께 불러 의견을 듣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 ........ ]



선거 때도 ‘결강’ 없는 열공파 … 정책 책임지는 ‘박근혜 스쿨’


[중앙일보] 2010.12.22


공청회 뒤 주목받는 브레인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07년 경선 후 피치 못할 사정이 없는 한 빠지지 않는 모임이 하나 있다. 올 6월 지방선거 때 대구 달성에서 선거지원을 하다가도 이 약속이 잡히자 상경했을 정도다. 격주로 진행되는 교수들과의 스터디그룹 얘기다.


경선 때부터 자문그룹으로 활동한 신세돈(숙명여대 경제학)·김광두(서강대 경제학)·안종범(성균관대 경제학)·김영세(연세대 경제학)·최외출(영남대) 교수가 팀원이다. 최 교수(행정학)를 제외한 네 명의 교수가 경제학자들이어서 공부의 주제는 경제나 복지문제 등에 집중됐다. 미국발·유럽발 세계 경제위기나 우리나라 재정건전성 등 국내외적 경제 현안들에 대한 심층 토론이 이뤄진 모임이다.


 박 전 대표가 20일 주최한 ‘사회보장기본법 전부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계기로 박 전 대표의 정책 브레인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다양한 정책 자문그룹을 두고 있다. 측근 의원들조차도 정확히 몇 개의 그룹이 활동하는지 모를 정도다. 컨트롤 타워가 따로 있어 이들을 총괄하기보다는 각각의 모임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자연스레 네트워크를 이루는 형태다. 박 전 대표는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을 할 때면 찬반 입장의 사람을 함께 불러 의견을 듣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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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



[ ....... 새누리당 의원들의 민원서류가 쌓여가고 있다 .......

...... 민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는 당 쪽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


...... 유민봉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 ..... 요즘 박 대통령과 30분간, 심지어 1시간 가량 통화할 때도 있다. ......... ]




[ ......1998년 국회 입성 이후 공부모임을 만들려고 애를 썼다. 동료 의원들을 비롯한 여러 통로로 전문가들을 추천 .......

...... 2007년 경선 패배 이후 12월 .... “공부를 좀더 하고 싶다”며 공부모임을 만들 것을 제안 ........ ]




박근혜 정부를 움직이는 77인

“그건 진영 부위원장과 얘기하세요. 제가 좀 바빠서요.”



[ 2013-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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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무기능의 사실상 투 톱인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정현 정무수석비서관의 책상에는 요즘 새누리당 의원들의 민원서류가 쌓여가고 있다고 한다. 민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는 당 쪽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꾸역꾸역 몰려드는 민원서류는 박근혜 정부의 파워가 어디에 실려 있는지를 보여주는 징표다.



유민봉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지는 진 장관이나 허 실장, 이 수석보다 더 오래됐다. 유 수석은 2000년대 초반 박 대통령의 행정학 관련 자문 그룹으로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대선 경선 때까지는 활발히 조언을 해주다 그 이후에는 만남이 뜸하긴 했지만 ‘박근혜 수첩’의 한 귀퉁이에는 그의 이름이 늘 적혀 있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유 수석은 요즘 박 대통령과 30분간, 심지어 1시간가량 통화할 때도 있다.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다 말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수년 전 한 지인에게 “아버지로부터 배운 용인술이 있다. 일 잘하는 사람에게 ‘자리’를 줘서 일을 시키되, 뒤에서 자문에 응해줄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위의 사람들처럼 공개된 직책을 갖고 일을 하는 사람과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박 대통령이 맡긴 일을 수행하거나 자문에 답할 사람…. 이른바 ‘박근혜의 사람들’이다. 세간에선 이들을 ‘실세’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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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1998년 국회 입성 이후 공부모임을 만들려고 애를 썼다. 동료 의원들을 비롯한 여러 통로로 전문가들을 추천받으면 이재만 보좌관(총무비서관)을 통해 조용히 불러 의견을 들었다고 한다. 1세대 대표적 정책 핵심 멤버는 최외출 영남대 교수다. 최 교수는 박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나와 사실상 은둔했던 기간에도 교류를 지속했으며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 선거를 도왔던 원년 멤버다.


지난해 대선 때 국민행복추진위원으로 참여했던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와 유민봉 국정기획수석도 이때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양대 교수였던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도 박 대통령의 조언자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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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다수의 친박 인사가 대거 낙천하자 일부 인사는 박 대통령을 찾아가 탈당을 권유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박 대통령은 18대 국회 내내 자신이 친박이라는 한 계파의 수장처럼 비치지 않을까 하며 매우 조심스러워했다.


친박 의원들의 총선 낙천 이후 김무성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박 무소속 연대와 홍사덕 전 의원, 서청원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박연대가 총선에 나섰을 때도 박 대통령은 “살아서 돌아오시라”는 한마디 외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돌풍을 일으켰고 노철래, 조원진 의원 등이 새누리당에 합류하면서 박 대통령의 큰 우군이 된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뜻밖의 외곽 확장인 셈이었다.



18대 국회 초반 박 대통령은 거의 정치적 칩거에 들어간다. 2기가 정치 인맥의 확장기였다면 3기는 정책 인맥의 확장기다. 박 대통령은 18대 국회 내내 ‘친박’을 앞세운 그 어떤 모임도 열지 않았다. 그렇다고 친이계를 포섭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한 것도 아니다. 의원들과의 접촉이 필요하다는 측근들의 건의를 받고 18대 국회 중반 초선 의원 중심으로 몇 명씩 모아 식사를 하는 정도였다. 18대 국회 초반 김무성 전 의원을 친박계의 좌장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한 친박 핵심 인사는 “김 전 의원을 좌장으로 앉히기 싫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국가지도자가 아닌 한 계파의 수장으로 비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태열 비서실장과 유승민 의원이 친박 진영 대표로 전당대회 선거에 나간다고 할 때마다 박 대통령이 만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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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미 총선 이전부터 대선 경선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박 대통령은 총선 직후 지인에게 “이번 대선 경선 캠프 때는 정책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며 캠프 구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경선 캠프 구성 작업은 최경환 의원이 했지만 사람은 철저하게 박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 대선 본선까지를 염두에 둔 인선이었다. 유정복 직능본부장, 홍문종 조직본부장, 윤상현 공보단장, 안종범 정책메시지본부장, 윤병세 김장수 정책위원 등은 대선 본선 때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 정책 인맥 최대 확장기


2007년 경선 패배 이후 12월 경제자문회의 송년회 모임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공부를 좀더 하고 싶다”며 공부모임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2008년 1월부터 공부모임이 가동됐다. 김광두 신세돈 김영세 최외출 안종범 등 이른바 ‘공부모임 5인방’이 기본 멤버였다. 이 모임에는 이종훈 의원과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도 참석했고 유승민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도 가끔 모습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 국정철학의 근간이 되는 2009년 미국 스탠퍼드대 연설 ‘원칙 있는 자본주의’가 이 공부모임에서 나온 것이다.


이 모임은 2008년과 2009년 정점을 이루다 모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고 한다. 시간이 갈수록 이 모임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 이한구 원내대표, 강석훈 의원 등을 주축으로 한 별도의 공부모임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때부터 박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모든 정책 인재풀을 누구의 도움 없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도 한국에 입국할 때마다 만나 ‘창조경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2010년 12월 국가미래연구원이 설립된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박 대통령이 연구원을 자신의 싱크탱크라고 밝힌 적은 없지만 실제 박 대통령은 자신이 가진 정책 인맥 풀의 대부분을 연구원에 합류시켰다. 연구원 발기인 명단을 보면 2008년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박 대통령이 인재 풀을 넓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최성재 대통령고용복지수석비서관, 곽상도 민정수석비서관, 김재춘 교육비서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후보자,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이 당시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이 시기에 현직 관료들도 비공식적으로 많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관료 출신 내각 인사들 중 상당수는 이때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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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4.9 서청원



[ ..... `한자리 주겠다'는 한 마디를 안하는 스타일 ......

..... 박 전 대표가 정의롭고 깨끗하게 정치를 했다 ........ ]



[ ...... 한나라당 지지율은 7%대였으나 박근혜 의원이 대표가 되면서 .... 눈물겨운 호소로 127석의 제1야당을 만들어 ....... ]



서청원 “박근혜에 진 빚 갚으러 왔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캠프 고문직을 수락한 서청원(徐淸源) 전 대표가 9일 여의도 캠프사무실을 찾아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대표적 민주계 인사인 서 전 대표가 캠프 합류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박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양측간 경선을 앞둔 원로 및 중진 영입 다툼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02년 대선의 패장으로 한나라당을 기우뚱하게 만든 책임의 빚을 박 전 대표에게 졌다"면서 "당시 한나라당 지지율은 7%대였으나 박근혜 의원이 대표가 되면서 달라졌다. 천막당사를 지고 눈물겨운 호소로 127석의 제1야당을 만들어냈으며, 오늘 빚을 갚으러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회창 전 총재나 최병렬 전 대표는 물론, 박 전 대표로부터 도움을 받아선거에 당선된 많은 분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총선 당시) 박 전 대표에게 '한 번만 와 달라'고 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이 분들도 고마움을 느끼고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표는 위기의 한나라당을 구한 훌륭한 리더였으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도 분명히 구해낼 것"이라면서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부친의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경제 대통령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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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원로.중진들의 줄서기 비판에 대해선 "박 전 대표쪽으로 간다는 보도가있은 다음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쪽을 선택하느냐는 전화가 많았다"면서 "박 전 대표가 `한자리 주겠다'는 한 마디를 안하는 스타일이고, 그런 제의를 했다면 (고문을) 안했을 지도 모른다. 박 전 대표가 정의롭고 깨끗하게 정치를 했다는 것을 평가하기때문에 여기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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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13.1. 집무실의 재배치 문제




[ ....... 재건축 기간 동안의 업무 차질과 수백억원에 이르는 예산 문제 등 .........


....... 노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은 위민관 내 집무실을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다. ......... ]




대통령 집무실, 500m 떨어진 비서동으로 옮기나




최현묵 기자

2013.01.18



朴 "소통위해 이전" 대선 공약

盧·MB도 공간 재배치 검토… 막대한 예산 등 문제로 못해




청와대는 1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현재 청와대의 시설·인력·편제·예산 등 전반적 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 관심을 끈 대목은 대통령 집무실의 재배치 문제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선 기간인 작년 9월 청와대 본관에 나 홀로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비서동(棟)인 위민관으로 옮기겠다고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통해 공약했었다.



현재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과 대통령 내외의 관저, 참모들의 공간인 위민관으로 크게 나뉜다. 본관은 대통령 집무실·접견실·부속실과 회의실 등으로 쓰이는 집현실·백악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대통령실장 이하 비서관들이 근무하는 위민관은 신관(1관)·동별관(2·3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관과는 500여m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장·수석비서관들이 대통령에게 대면(對面) 보고를 하려면 승용차를 이용한다. 대통령이 고립된 채 자신의 비서들과도 소통이 잘 안 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이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을 개조해 비서들을 가까이 두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재건축 기간 동안의 업무 차질과 수백억원에 이르는 예산 문제 등 걸림돌 때문에 추진하지 못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위민관 내에 별도의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었고, 이 대통령도 이곳을 자주 찾으려 했으나, 실제로 노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은 위민관 내 집무실을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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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8/2013011800234.html









2013.3. 한겨레



[ ....... ‘관저 업무’ ..... 필요한 보고서 등은 관저로 가져가 밤늦게 또는 새벽 일찍 검토 .......

...... 수석에게 수시로 “저예요”라며 전화를 걸어 ........

...... 인위적인 변화를 싫어해, 청와대의 하드웨어도 큰 변화가 없다 ......... ]




박 대통령, 6시 칼퇴근 뒤에도 “저예요” 업무 전화



2013-03-24




박 대통령 취임 한달 |청와대 생활은 어떨까

저녁식사 대부분 홀로…관저에도 큰 변화없어



33년 만에 청와대에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의 생활은 어떨까? 측근 참모들과 청와대 행정업무 등을 맡고 있는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취임 한달을 맞은 박 대통령의 청와대 생활은 ‘평소대로’라는 말로 요약된다.


당선 전 서울 삼성동 집에서 주로 일을 처리했던 ‘재택 업무’ 스타일은 이제 ‘관저 업무’로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엔 ‘오전 9시 출근, 6시 (칼)퇴근’ 원칙을 되도록 지키면서, 필요한 보고서 등은 관저로 가져가 밤늦게 또는 새벽 일찍 검토한다고 한다. 만찬 등 저녁 일정은 되도록 잡지 않는다. 취임식 당일 만찬 이후 박 대통령의 공식 만찬 일정은 아직 없었다. 때문에 관저에서 홀로 식사하는 일이 많다. 관저의 식단은 삼성동 시절 수십년 동안 집안일을 도맡았던 ‘삼성동 아줌마’가 청와대로 옮겨와 돕고 있다.


인선 등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도 관저에 홀로 머물렀고, 필요한 경우 조언자들과는 전화로 의견을 주고받는 일이 많았다. 일과 중엔 집무실에서 수석비서관 등에게 보고를 받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석에게 수시로 “저예요”라며 전화를 걸어 이것저것을 묻기도 한다고 참모들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인위적인 변화를 싫어해, 청와대의 하드웨어도 큰 변화가 없다고 한다. 관저의 도배와 인테리어를 바꾸고 삼성동에서 쓰던 가구 등을 옮겨왔을 뿐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정원의 구조까지 바꾸는 등 떠들썩했던 것 같은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너무 조용하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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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가족을 맡는 가족경호팀은 해체돼, 청와대 외곽 경호 등 다른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동생 지만씨의 아들을 매우 아끼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규정상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 대상은 아니다. 박 대통령이 업무가 많아 동생 부부를 아직 청와대로 초청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2013.4.



[ ...... 내정 현안마다 11인 회의서 방향 정리…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나 국무회의에서 발언할 주제도 ‘11인 회의’에서 논의 ......

대통령의 일정도 상당 부분 .....

정책, 정무, 홍보라는 국정의 삼두마차가 모이는 ‘11인 회의’에서 국정의 시작과 끝이 .......



국방 외교 등 외치(外治)용 회의는 매일 오전 8시 김장수 실장이 주재 ... ‘상황평가회의’ .....


박 대통령은 수시로 각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 박 대통령은 자신과 수석들 사이에 오간 내용을 모두 허 실장에게 보고하도록 .... 자정 넘어서 대통령 전화를 받을 때도 왕왕 있다 .....

인사위원회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인사위원장인 허 실장에게 무게 추가 .... 인사위로 추천권이 넘어간 지 꽤 됐다. ......

‘선비회의’ 주재하는 유민봉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의 힘은 국정조정과 일정, 메시지 등 3개에서 나온다.

..... 매주 목요일 ‘선비회의’를 주재한다. 선비회의는 각 수석실 선임비서관들이 모이는 회의의 약칭이다. 이때 각 수석실의 모든 현안이 논의 .......

유 수석은 매주 수요일, 역시 선임비서관들이 참석하는 대통령 일정회의도 주재 .....

정책과 관련된 박 대통령의 메시지도 ..... 초안을 국정기획수석실에서 ......


문고리 3인방 .... 이들은 박 대통령의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본인들에게 맡겨진 임무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 ]




[토요판 커버스토리] ‘청와대 사람들’ 대해부… ‘靑속의 靑’ 11인 회의



동아일보

2013-04-27



청와대 사람들 476명 정밀분석


3월 14일 아직 어스름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오전 7시 40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실 옆 회의실. 이남기 홍보수석과 최형두 홍보기획비서관, 백기승 국정홍보비서관, 윤창중 김행 청와대 대변인, 최상화 춘추관장, 여기에 이정현 정무수석과 김선동 정무비서관, 유민봉 국정기획수석과 홍남기 기획비서관 등 모두 10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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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균 국정과제비서관이 합류한 이른바 ‘11인 회의’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회의의 공식 명칭은 없다. 어느 참석자는 홍보대책회의라고 하고 다른 참석자는 현안대책회의라고 부른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대통령수석실이 관계된 주요 현안이 있을 때는 해당 수석이 옵서버로 참석하기도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 현안 대책 등이 모두 여기서 가닥이 잡힌다.



새로운 청와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4월 중순 현재까지 청와대 직원 476명 중 최종 발령이 나지 않아 예비자 신분으로 일하는 직원도 74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각종 회의체와 대통령과의 면담이나 통화 횟수 등으로 청와대 내 권력지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청와대 내 최고 실력자 역할을 하는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이정현 정무수석,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7인의 궤적을 쫓아가 봤다. 또 청와대 직원 476명을 다각도로 취재해 분석한 결과도 소개한다.



▼ 내정 현안마다 11인 회의서 방향 정리… 키맨은 이정현 ▼


‘11인 회의’의 키맨 이정현


‘11인 회의’는 사실상 이정현 정무수석이 주재한다.

이 회의는 논의를 다음 회의로 잘 넘기지 않는다. 보통 1시간 이상 진행되는 이 회의에서 수석 간에 논란이 되는 사안이 있거나, 궁금증이 있거나, 대통령의 뜻을 물어 논란을 해결해야 할 일이 있으면 모두 해결한다. 이때 장관이나 비서실장,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이 이 수석이다. 이 수석은 지금도 수석들 중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 횟수가 가장 잦다. 이 회의를 정리하는 마무리 발언도 대체로 이 수석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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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나 국무회의에서 발언할 주제도 ‘11인 회의’에서 논의된다. 이 회의에서 발언 주제를 6, 7개 취합해 올리면 박 대통령은 이 중에서 선별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추가한다. 최근 박 대통령이 과도한 경제민주화에 우려를 표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민주화가 무엇인지 종합 정리한 것도 이 회의의 논의 결과가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일정도 상당 부분 ‘11인 회의’에서 논의된다. 이 회의에서는 대통령의 행보 자체가 대국민 메시지인 만큼 어느 시점에, 어떤 장소를 방문해, 무엇을 할 것인지 수시로 의논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의 건의를 대체로 수용한다고 한다. 다만 장소 등은 박 대통령의 뜻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16일 박 대통령이 찾은 경기 파주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에덴하우스’가 그런 경우다. 고용복지수석실에서 올린 방문지 후보군에 이 장애인시설은 없었지만 박 대통령이 예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이곳을 최종 선택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당 대표나 대선후보 시절 방문한 곳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메모하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곳은 꼭 다시 방문하려고 노력한다. ‘박 대통령의 수첩’이 대통령 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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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책, 정무, 홍보라는 국정의 삼두마차가 모이는 ‘11인 회의’에서 국정의 시작과 끝이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약칭 실수비)를 매일 주재했으나 3월 22일 개정안이 통과된 뒤 이 회의는 매주 두 차례 화, 금요일 오전 8시 반에 열리는 것으로 조정됐다. 매일 열리는 ‘11인 회의’가 사실상 ‘미니 실수비’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안보 책임자’ 김장수와 ‘막후 책임자’ 허태열



‘11인 회의’가 내치(內治)용 회의라면, 국방 외교 등 외치(外治)용 회의는 매일 오전 8시 김장수 실장이 주재한다. 청와대에서는 이 회의를 ‘상황평가회의’라고 부른다. 이 회의에는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소속 비서관들이 참석한다. 통일부가 25일 북한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의하고 북한이 이를 거부하면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남북문제와 관련한 청와대와 외교안보 부처 간 역할 분담 및 대응수위는 모두 이 회의에서 조율된다.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는 이 회의를 거쳐 거의 다 마련돼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북한의 동향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상황평가회의는 정기회의 외에 긴급회의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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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비서실장은 내치용 ‘11인 회의’에도, 외치용 ‘상황평가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예전 청와대처럼 비서실장이 박 대통령이 출근한 이후 문안인사 겸 일일보고를 하는 관행도 거의 없어졌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허 실장에게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내부 평가다.


박 대통령은 수시로 각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를 내리고 결과보고에 대한 피드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자신과 수석들 사이에 오간 내용을 모두 허 실장에게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허 실장이 모든 현안을 알고 있어야 대통령수석실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자연히 웬만한 수석들보다 박 대통령과 허 실장의 통화 횟수가 3, 4배 많다고 한다. 자정 넘어서 대통령 전화를 받을 때도 왕왕 있다고 여권 인사는 전했다.



더욱이 인사위원회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인사위원장인 허 실장에게 무게 추가 더 쏠리고 있다. 장차관 등 고위직 인사는 대부분 박 대통령이 오랫동안 염두에 둔 인사가 낙점돼 인사위의 역할이 미미했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뤄지는 공공기관장이나 감사 등의 인선에는 인사위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위로 추천권이 넘어간 지 꽤 됐다. 허 실장이 상당히 추천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 실장 이외에 인사위의 고정 멤버는 유민봉 국정기획, 이정현 정무, 곽상도 민정, 이남기 홍보수석 등이다. 산하기관 및 공공기관 인선은 각 부처와 해당 수석실이 협의해 1차 후보군을 올리면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의 검증을 거쳐 허 실장 직속의 인사지원팀에서 각 후보의 장단점을 종합 정리한 자료를 인사위에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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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회의’ 주재하는 유민봉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의 힘은 국정조정과 일정, 메시지 등 3개에서 나온다. 유 수석은 매주 목요일 ‘선비회의’를 주재한다. 선비회의는 각 수석실 선임비서관들이 모이는 회의의 약칭이다. 이때 각 수석실의 모든 현안이 논의된다. 실수비와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약칭 대수비)의 회의 자료도 여기서 최종 취합한다.


유 수석은 매주 수요일, 역시 선임비서관들이 참석하는 대통령 일정회의도 주재한다. 수석실별로 건의를 받아 향후 일주일에서 석 달 정도까지 단기와 중장기 일정을 구분해 정리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탄생했으니 창조경제와 관련한 박람회나 워크숍에 가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대통령에게 제시하는 형식이다. 여기서 결정된 일정은 부속실로 올라간다. 부속실에서 수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의전비서관실에서는 일단 이 회의에서 통과된 일정에 맞춰 준비를 시작한다.


유 수석은 2주에 한 번 전 부처의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는 각종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부처 간 갈등 사안을 조정한다. 각 부처가 창조경제의 개념을 잡지 못하자 3월 중순 전 부처 기조실장과 창조경제 전문가들을 불러 워크숍을 주재하기도 했다.


정책과 관련된 박 대통령의 메시지도 연설기록비서관실로 올라가는 초안을 국정기획수석실에서 담당하고 있다.


문고리 3인방


박 대통령과 통화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허 실장이라면 박 대통령을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과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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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등 ‘비서관 3인방’은 명실상부한 ‘문고리 권력’이다. 하지만 이들은 박 대통령의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본인들에게 맡겨진 임무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게 청와대 내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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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3/all/20130427/54738266/1#csidxbe564cd3435f450a3e748524996d1da








2015.6.



[ ....... 밤 시간에도 수시로 청와대 수석들과 전화로 연결해 묻고 지시한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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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기까지 집무실에서 가져온 보고서와 자료를 검토하느라 외로워할 시간이 없을 수도 있겠다. 박 대통령은 밤 시간에도 수시로 청와대 수석들과 전화로 연결해 묻고 지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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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 이정현



[ ...... 대통령에게 전화를 수시로 건다. 비서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받는다. ....... ]



[직격인터뷰] 이정현 최고위원 "하루에 48번 대통령 전화 받은 적 있다"



[중앙일보] 2015.08.19

김하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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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총정리하고 싶다. 스스로 개혁은 70년 돼가도록 못했다."

"내년 총선 청와대 공천? 택도 없는 소리다."


"청와대에서 폭탄주 마셔야 소통인가? 하루에 대통령과 48번 전화한 적도 있다."

"나는 대통령께 급하게 보고해야 할 상황 아니어도 대통령께 전화를 수시로 건다. 비서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받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과의 '직격인터뷰'에서 쏟아낸 발언이다.

이 의원은 19일 2시 반 중앙일보 인터넷방송 ‘직격인터뷰’에 출연해 “박대통령은 ‘불통’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소통 방법도 스타일”이라며 박 대통령을 적극 변호했다. 대면보고가 힘들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면보고보다 전화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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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청와대가 공천에 관여하지 않는 건가.


“택도 없는 소리다. 내가 아는 박근혜 대통령 성품상으로 그렇게 할 리도, 이유도 없다.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체 지지를 받아야만 법안 하나라도 통과를 하지 어떻게 친박 몇 사람을 데리고 하겠는가. 만일 박근혜 대통령이 친박의 도움을 위주로 정치를 하려고 했다면, 당선되고 나서 지금까지 가장 힘있는 동안에 이런 식으로 친박을 챙기지 않아서 소위 언론이 말하는 ‘비박’이 모든 것을 다 장악하는 상황을 만들어 냈겠는가. 과거 정권에서는 ‘친노다’, ‘동교동계다’, ‘상교동계다’ 또는 ‘친이다’ 했을 때, 어느 힘있는 사람이 ‘집합’하면 100명씩, 120명씩 집합했다. 요즘 친박이 그렇게 집합하고 몰려다닌다는 얘기 들었나. 대통령이 아예 계파나 파벌정치에 대해 워낙 단호하게 말해서 친박들이 뭉치지 않고, 당내에서 파벌·계파 정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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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다, 불통이다’하는 것은 스타일이라고 본다. 지구상에 수도 없이 많은 지도자가 있었고, 그 지도자들이 자기 방식의 소통을 해왔다. 각자가 자기들이 내 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본다. 문제는 결과다. 그 많은 국민이 뭔가에 대해 공감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17대 총선 때 탄핵 열풍, 차떼기 때 새누리당 20~30명도 당선이 못 될 것이라고 하는 시절에 23일을 남겨놓고 당 대표를 만나서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손이 퉁퉁 붓도록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그래서 121석을 얻었다. 국민 소통의 결과다. 지난 19대 총선 때 ‘여소야대 불을 보듯 뻔하다’고 했다. 그런데 새누리당 153석을 얻었고, 그 때 모든 선거를 지휘했던 사람은 비대위원장 박근혜였다. 국민과의 소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지도자가 어떤 한 사건을 갖고 누구를 만나고 안 만나고를 소통이라고 한다면 너무 근시안적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관저에서 폭탄주 마시고 노래 불렀다는 것이 소통인가. 그런 게 소통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소통하는 사람도 있겠다. 결국 그걸 과시하면서 권력이라고 가깝다는 것으로 줄서고 비리 저지르는 것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도자의 소통은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원칙 정도로 하는 것이다. 그것을 제도화 하고 누구나 보편적으로 다 공감할 수 있게 해서 국민이 인정할 때 소통이라고 하는 것이다.



대면보고? 청와대에 있을 때 가장 대통령 전화를 많이 받았을 때가 48통이었다. 궁금하면 또 묻고, 또 묻고, 다시 확인하기도 한다. 만약 대통령을 48번 만나러 다녔다고 생각해보라. 대통령이 이정현만 상대하나. 얼마나 많은 수석과 얼마나 많은 외부 손님과 장관을 상대하는데, 48번을 내가 대면보고 하러 만나러 다녔다고 생각해보라. 일반 장관들이 대전에 있고 지방에 있는데 대면보고 한다고 부르면 다 해결되겠는가. 부르고, 또 부르고 하면 대통령은 언제 일 보고, 그 장관은 언제 일 하나. 장관이 그렇다고 바로 오겠나. 1시~2시에 종합청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직원들 데리고 서류 준비해서 와야 한다. 그렇게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대통령한테 대면보고 직접 안하면 아무 일도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게 되면 효율이냐 이것이다. 방법론에 있어서 소통하는 방식은 대통령 스타일이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이해가 된다. 다만 본인이 급할 때는 대통령께 전화를 걸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제발, 정말로 내가 꼭 증언을 하겠다. 나 뿐 아니라 다른 수석도 마찬가지지만 대통령에게 급하게 보고해야할 상황 아니어도 대통령에게 전화를 수시로 건다. 비서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받는다. 김관진 안보실장도 그런 것을 많이 봤다. 그렇게 해서 수시로 전화가 가능하고 언제든지 전화를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어떤 것까지 이야기를 하느냐면, ‘내가 오늘 어디서 누구를 만났는데 굉장히 일리있는 얘기를 했다. 정말 개선해야 할 문젠데 내 힘으로 안될 것 같은 상황이다’하는 것을 그 때마다 수첩에 적는다. 대통령이 지시를 하던지 내가 전화를 하던지 한다. 맘대로 통화를 하고나서 맨 뒤에 대통령이 꼭 묻는다. ‘뭐 다른 별 일 없으세요?’ 그럴 때 내가 수첩에 적은 것을 말한다. 언제 대면할 때까지 기다리나. 대통령이 30분 뒤에 바로 피드백이 온다. ‘그건 그냥 놔두시죠. 그건 알아봤더니 좀 다릅니다’ 혹은 ‘그건 내가 누구한테 지시를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왜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식으로 말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전화를 받을 수는 있지만 장관이나 수석이 자기가 급할 때 대통령에게 자기가 전화를 걸지 못하게 되어있다는데, 그게 아니란 말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부속 실장도 거치지 않고 직접 받는다. 만약 받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해서 전화를 하지 못하면 다시 전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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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정호성



[ ...... 대통령은 자료를 하나하나 다 공부하고 궁금한 것은 바로 전화로 문의한다. 안 수석님도 매일 대통령 전화 수십통 했다 ........

...... 대통령은 업무스타일이 전화로 통화하는 방식 ........



..... 토요일의 경우 새벽부터 전화 온다. .......

..... 관저에 계셔도 하루종일 서류검토를 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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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 관저가 사적공간이 아니다. 대통령은 집무의 상당부분을 관저에서 한다. 세월호 당일에는 대통령 어디 계셨나?


정호성 : 그 전주까지 일정이 FULL이었다. 대통령 피곤해 하셔서 일정을 비운 것이 공교롭게 그 날이고, 관저에 계셨다.


대면보고 없는 등 대통령 업무스타일에 아쉬움과 비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은 자료를 하나하나 다 공부하고 궁금한 것은 바로 전화로 문의한다. 안 수석님도 매일 대통령 전화 수십통 했다. (할때마다) 한 두시간 통화했을 것이다. 대통령은 업무스타일이 전화로 통화하는 방식이라 대면보고에 대해서 정말로 필요성을 못느끼셨을 것이다. 토요일의 경우 새벽부터 전화 온다. (안종범 수석도 이에 동의) 추측컨대 관저에 계셔도 하루종일 서류검토를 주로 하니 세월호 당일에도 그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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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tapa.org/36859

안종범, 정호성 ‘감방 청문회’ 3시간 30분 대화록 전문 공개
박중석 2016년 12월 29일







[ ...... "대면보고를 늘려가는 방향으로 하겠지만,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



...... 대면보고를 너무 자주하면 업무 수행에 상당히 지장이 있다" .......

....... 정책 관련 사항에 대한 지시,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주로 통화 .......

...... "받아적고 있나요"라고 물어보면서 확인하기도 ........ ]





"받아적고 있나요"..박근혜 대통령의 '전화 지시' 사랑


2017.01.29



주로 '업무용 폰' 지시.."번호 바뀌면 정호성이 알려줘"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대면보고를 늘려가는 방향으로 하겠지만,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2015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참모들의 대면보고를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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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검찰 수사에서 "대통령 지시사항은 대면으로 받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도청이 되지 않는 전용 폰으로 받았다"라고 진술했다.



휴대전화로 보고했던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했다.

안 전 수석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수석비서관 사무실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 대면보고를 하려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대면보고를 너무 자주하면 업무 수행에 상당히 지장이 있다"라고 했다. 또 "박 대통령의 스타일상 직접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기도 하다"라고 진술했다.



안 전 수석의 진술을 종합하면 그는 총 2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폴더폰 1대를 박 대통령과 통화 전용으로 사용했고, 스마트폰 1대는 일반 업무용으로 썼다.

원래는 휴대전화 1대로 대통령 통화 용도, 일반 업무용도로 썼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통화하면서 업무용 휴대전화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박 대통령의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자 대통령 통화 전용 휴대전화를 한 개 더 받았다는 것이다.

대통령 통화 전용 휴대전화는 안 전 수석을 포함한 몇몇 수석들에게만 추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은 대통령과 "정책 관련 사항에 대한 지시,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주로 통화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대통령이 불러주는 내용을 자신의 수첩에 꼼꼼하게 받아적었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종종 지시사항을 불러주다가 "받아적고 있나요"라고 물어보면서 확인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안 전 수석은 "대통령도 참모들과 통화할 때 업무용 휴대전화를 이용했다"면서 "대통령과 연결되는 전화번호는 가끔 바뀌는데 정호성 비서관이 있는 부속비서관실에서 바뀐 전화번호를 알려준다"고 진술했다.








[ .......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다 되어 있고, .......

...... 일정이 특별하게 없으면 .... 보고서라든가 결정해야 될 것 .... 계속 챙겨요. 그래서 저녁때 되면 오히려 더 피곤해져요. .......


....... 자꾸 밀리면 한도 없기 때문에 대개 휴일도 그렇게 보내는 때가 많은데 ........ ]




[전문] 朴대통령, 기자단 신년 인사회 문답



원선우 기자 20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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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이 참사, 이 사건이 터졌다 하는 것을 보고 받으면서 계속 그것을 체크를 하고 있었어요. 보고를 받아가면서.


그날은 마침 일정이 없어서 제 업무 공간이 관저였는데, 제가 가족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는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다 되어 있고, 또 필요하면 손님도 만나고, 또 접견도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위민관에서 할 수도 있고, 본관에서 할 수도 있고,


또 그렇게 좀 일정이 특별하게 없으면 제가 그동안 조금 밀렸던, 막 바쁜 일을 하다 보면 계속 쌓입니다. 보고서라든가 결정해야 될 것, 그러니까 제가 그런 것을 그런 날은 계속 챙겨요.
그래서 저녁때 되면 오히려 더 피곤해져요. 왜냐하면 저는 한번 몰두를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챙기다 보면 어느새 몇 시간 지나고, 저녁때가 되면 더 허리도 아프고 막 어깨도 아프고 그럴 정도로 챙기고.


또 토요일, 일요일 어떤 때는 밀렸던 것을 하지 않으면, 자꾸 밀리면 한도 없기 때문에 대개 휴일도 그렇게 보내는 때가 많은데, 그날은 마침 일정이 비었기 때문에 그것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보고가 와서, 제가 무슨 재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대통령 입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빨리빨리 필요하면 특공대도 보내고, 모든 것을 다 동원해 가지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조하라” 이렇게 해 가면서 보고받으면서 이렇게 하루 종일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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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01/2017010100802.html









[ ....... “대통령의 업무가 굉장히, 진짜 과중하다” “24시간 국정에 올인하시는 분” ......... ]




[ ..... 단 한 장도 빼놓지 않고 하나하나 끝까지 다 챙기고 밑줄 치면서 본다 ......

..... 주말 같은 경우에도 ... 아침 7시나 7시30분이 되면 전화가 온다 .......

..... 외교안보수석, 경제수석, 외교부장관 등에게 세세한 것 하나까지 지시를 꼼꼼히 ......

..... 세일즈를 하느라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한다 ....... ]




[ ..... “(대통령이)해외 순방 때 (비서실 등에서 올린)자료 등을 그냥 준 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정상회담에 필요한 말씀 자료를 새로 작성했다” ....... ]




정호성


"朴대통령, 24시간 국정 올인"…워커홀릭 수준




이석우 기자

2017.01.19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워커홀릭’ 수준으로 일을 했는데 “관저에서 쉬기나 한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매도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업무가 굉장히, 진짜 과중하다” “24시간 국정에 올인하시는 분”이라며 “그런데 요즘 언론에 나오는 것을 보면 관저에서 쉬기나 하고 미용시술 받고 맨날 해외순방 다니는 것만 좋아하고, 너무도 매도되고 희화화되서 그 부분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19일 오후 헌법재판소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국회 소추위원단이 “대통령이 하루에 몇 건의 문건을 검토하고 의논하느냐”고 질문을 하자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이 질문이 나오자 “설명을 좀 드리고 싶다”며 박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했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께서는 24시간 국정에 올인하시는 분”이라며 “각 수석실에서 올라오는 보고들이 굉장히 많고, 하루 100페이지씩도 올라가는데 대통령은 단 한 장도 빼놓지 않고 하나하나 끝까지 다 챙기고 밑줄 치면서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주말에도 거의 쉬지 않고 일했다고 했다. 그는 “주말 같은 경우에도 (
작성일:2021-03-14 01:57:37 121.67.1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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