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SBS 뉴스]
SBS가 또 '일베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다.
 
SBS는 1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스포츠 취재부가 구글을 통해 연세대학교 마크를 검색하던 도중 ‘일베’의 연세대 마크와 혼동해 (해당 이미지를) 사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무지로 비롯된 일이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스포츠 소식으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2013년 정기 농구 대회를 보도했다. '고려대, 연세대에 완승'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고려대와 연세대를 상징하는 엠블럼이 전파를 탔고, 이 과정에서 뉴스 화면에 '일베'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노출됐다.
 
연세대학교의 엠블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세'를 뜻하는 'ㅇㅅ' 대신 'ㅇㅂ'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마크는 '일베'를 상징하는 것이라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번 SBS '일베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29일 'SBS 8시 뉴스' 방송 도중 일베에서 사용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하는 이미지가 합성된 도표를 사용해 큰 논란이 일었다.당시 SBS는 "문제의 이미지 컷은 워터 마크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희미하게 합성된 것이었는데 제작 담당자가 이미지를 알아채지 못한 채 컴퓨터 그래픽 제작에 사용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일베가 SBS를 점령한건가?" "암만 모른다해도 'ㅅ'이랑 'ㅂ'이란 구분못하나?" "한번 논란이 있었음 ,윗선에서 검토를 꼼꼼히 해야지 안일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