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다음 주 동해 상에서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천t급)가 참가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30일 "순항 중인 미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호가 조만간 부산항에 입항한다"며 "항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은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워싱턴호는 이번 주말께 부산항에 입항한 뒤 다음 주 2∼3일간 이지스함 등 한국 해군의 수상함 5∼6척과 함께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훈련 내용에는 항모강습단, 대잠수함, 해상기동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며 "1년에 2∼3차례 정도 미 항모 입항 때 실시하는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되는 항모 참여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해온 바 있어 이번에도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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