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3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한 뒤 "매우 인상적이다. 여기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며 "한미 동맹과 한미 연합방위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최전방 초소에 배치된 감시카메라의 탐지거리를 묻는 등 최전방 감시태세에 관심을 보였다.
동행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날씨가 좋아 북한의 산세가 잘 보인다"며 "날짜를 잘 택했다"고 말했다.
전날 3박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헤이글 장관은 판문점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동맹의 날 경축연'에 참석한다.
내달 1일에는 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과 함께 참석한다.
2일에는 김 장관과 함께 국방부에서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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