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웅 품격의 독특한 출판기념회 “표준국가의 길” 성황리에 종료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양대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6일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소재 예원교회 스카이아트홀에서 자신의 저서에 대해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치인으로서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자격 검증을 마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양태웅 예비후보자(이하 후보자)가 자신의 저서 ‘미래국가의 길’을 출판하고 기념회를 열어 정치인으로서 제22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공식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했다.

양대웅 후보자의 출판기념회 행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독특했다. 정치인들의 선거 출마 공식 행보는 ‘지역구 의정보고회’나 ‘출판기념회’ 행사가 주류를 이룬다.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인들은 의정보고회는 물론이고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정치적 업적 알리기’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양대웅 후보자의 미래 비전은 ‘대한민국이 추격국가가 아닌 미래 세계를 선도하는 기준과 표준을 세우는 표준국가로 가야 한다’는 거다. 양대웅 후보자의 정치적 격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 양대웅 예비후보자가 6일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소재 예원교회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표준국가의 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대웅 예비후보자가 6일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소재 예원교회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표준국가의 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양대웅 후보자의 출판기념회는 많이 달랐다. 특히 양대웅 후보자의 출판기념회 행사는 자신의 저서 ‘표준국가의 길’의 내용에 치중됐다. 물론 양대웅 후보자는 과거 20여 년의 더불어민주당 당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 당시엔 당 정책위 부의장까지 역임하면서 당 정책 입안에 적지 않은 혁혁한 공로도 존재하지만, 이날 출판기념회는 ‘표준국가의 길’에 대한 홍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양대웅 후보자는 이에 대해 “표준국가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현재의 그로벌 지위에서, 비약적으로 추구해야 할 국가적 목표이자,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보유한 나라 대한민국이 이제 세계 국제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를 앞장서서 이끌어 가는 선도국가가 될 수 있고, 그런 이론을 모아 집대선한 저서가 바로 ‘표준국가’”라고 설명했다. 즉, 세계 각국을 이끌고 가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이 세계 기준을 세우고, 표준을 규정하는 리더국가가 되는 것이라는 거다.

양대웅 후보자는 정치적 견해에 대해선 아르핸티나의 정치적 단점을 예로 들면서, 정치가 잘못되면 국가가 패망의 길로 접어 든다면서, 정치가 바로 서야 국가가 제대로 돌아간다. 민주주의 신념을 국민들이 갖고 있을 때 극단적인 대립 정치를 바로 잡을 수 있고, 미래 세계 각국을 대한민국이 올바로 이끌 수 있다는 소신을 내놓았다.

양대웅 후보자는 자신에 대해 “저는 오랫동안 인비쥬얼맨(드러나지 않은 사람)이었다. 전략을 짜거나 메시지를 짜거나 정책을 만드는 사람, 플레이어가 아닌 뒤에서 일을 수행하는 역할을 해왔다. 즉,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람으로 일하는 게 좋았다”라면서 “지금도 강서구에서 20년을 살면서 제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이 나라를 지금까지 끌어 온 힘은 여기 계신 분들이다. 저는 한 구성원일 뿐이다. 이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공적인 대리권자가 되려고 할 뿐”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의 좌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지금까지는 대한민국이 몇몇 선진국을 추격하는 개발도상국의 입지를 믿고, 미래 세계 각국을 이끌어가는 선도국가라는 차원의 비젼을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표준국가’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취지로 본인의 소감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커다란 공감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양대웅 후보자가 이미 내놓은 바 있는 ‘강서구의 미래 비전’은 결코 소극적이지 않다. 그는 그가 지역구인 ‘강서을’ 지역의 변화를 위해 내세운 지역 발전 방안은 ▲ 김포공항-고속버스터미널-지하철 연결 ▲ 도심항공교통 UAM 이착륙장 설치 ▲ 김포공항 소음 관련 보상책 마련 ▲ 문화레저복합시설 마련 ▲ 마곡중앙로와 올림픽대로 양방향 진출입로 신설 등 강서 내외부 교통망 확충 ▲ 지역구 중심의 재개발·재정비 사업을 신속 추진하겠다는 등의 야심찬 계획을 정치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조재희 제9대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조 제38대 충남도지사, 김두관 의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이 영상축사를 보탰다. 아울러 이날 ‘표준국가의 길, 출판기념회’에는 강서구의 시‧구의원들과 지역 주민 등을 비롯한 700여명 넘게 대거 참석했다.

양대웅 후보자는,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교수와 운영이사를 맡아 정치 정책 분야의 전문 학자로서의 과정을 밟았는데, 양대웅 후보자는 본래 전라북도 고창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당대표 메시지 실장 등을 두루 지낸 당내 대표적인 정책 참모을 맡아왔다. 2019년 정보통신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및 2015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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