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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옥스 FDA 등 글로벌 표준 인정 세포분석기 지위로 시장 공략큐리옥스, 코스닥 상장… “글로벌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1위 목표”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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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30  18: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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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로 꼽히는 큐리옥스 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가 내달 상장한다. 구체적인 일정으로는 8월1일과 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같은달 10일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큐리옥스 김남용 대표이사 등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모처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김남용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큐리옥스는 1970년대 이후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세포 분석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고객사가 검증한 기술성과 상업성을 앞세워 상장 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김남용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한 컨벤션룸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관련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남용 대표이사는 이번 기자 간담회를 통해 “큐리옥스는 세포분석공정 자동화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다양한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들에게 기술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세포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전혈 진단으로의 신규 시장 확대로 독보적인 경쟁력에 부합한 기업가치를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김남용 대표이사에 따르면, 큐리옥스는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선도기업으로 20008년 싱가포르 법인을 시작으로 미국 법인 설립 후 2018년 한국에서 한국법인을 설립하여 싱가포르 법인을 자회사를 편입하여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핵심 인재 발굴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총 4개 지역(한국·싱가포르·미국·중국)에 글로벌 조직을 구축했다. 주요 임직원 역시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돼 있는데, 전략적 제품 Laminar Wash™(MINI, HT, AUTO) 출시를 기점으로 Curiox Biosystems China Co.,Ltd (중국법인)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큐리옥스의 핵심 경쟁력은 ▲시장에 없던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 성공 ▲글로벌 조직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 ▲글로벌 고객사의 자발적인 피드백을 통한 기술 및 상업성 검증이다. 여기에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가 주도하는 세포 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서 세포 분석 공정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표준화 프로세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남용 대표이사는 표면과학과 미세 유체공학 관련 권위자로, 현장에서 느낀 unmet needs를 바탕으로 기존 수작업 기반의 원심분리 과정을 없앤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플랫폼 Laminar Wash™(이하 라미나 워시)를 개발했다. 김남용 대표의 큐리옥스는 시장 공략의 무기로 ‘라미나 워시(Laminar Wash)’를 들고 있는데, 라이나 워시는 과거 전통적인 염색 과정인 원심 분리법의 경우 검체 주입과 플레이트 회수 등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지만, 라미나 워시는 이를 자동화해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남용 대표이사의 구체적인 설명에 따르면, 라미나 워시 자동화 세포분석시스템은 독자적인 원천기술로서 기존 원심 분리 수작업 장비에 비해 ▲측정 오차율의 대폭 감소 ▲자동화를 통한 공정 단축 및 결과 도출 시간 감소 ▲데이터 재현성 및 정확성 향상 ▲값비싼 항체 시료량의 50~90% 절감해주는 장점을 무기로, 동종 수요 시장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한 상태다.

‘세포 전처리’란 신약 개발 회사가 세포 실험이나 세포 치료제 생산을 하려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단계로, 투명한 세포에 색소를 입혀(염색) 어떤 단백질이 붙었는지 구별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과 ‘세포 세척’ 단계에서 큐리옥스 장비가 쓰인다.

이미 업계에서 널리 상용되고 있는 전통적인 세포 전처리 방식은 원심분리기를 이용했다. 30분 남짓의 시간이 소요되며 물리력으로 세포층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세포가 충격을 입고 변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세포 변형이 연구에 따른 결과물인지, 전처리 과정에서의 충격 탓인지 구별하기도 쉽지 않다. 아울러 실무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 관리에 치명적인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큐리옥스의 자동화 설비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큐리옥스가 개발한 독점 솔루션 ‘라미나 워시’는 층류(라미나 플로우) 기반 미세 유체공학 기술을 활용해 세포 손실 및 변형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기술적 비교우위 확보에 이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다각화에 주력해 현재 판매중인 MINI1000, HT2000, AUTO1000 외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신제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예컨대 HT제품과 오토제품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한 2가지 제품과 전혈 진단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Venus 제품을 준비 중에 있는데, 큐리옥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향후 출시될 Venus 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큐리옥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설립 이래 지난 4년간 50.9%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고객사 수 또한 약 60% 증가시켰다. 큐리옥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장규모가 큰 세포 유전자치료제 대상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플랫폼 상용화를 극대화하고 세포 분석 공정의 글로벌 표준화를 견인한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김용남 대표이사는 “이러한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기존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NIST 표준화 백서 편입으로 표준화 권고에 따른 폭발적인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출시와 전혈 분석 신제품 출시로 전혈 진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할 큐리옥스의 공모주식수는 100% 신주발행으로 140만주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약 182억~224억원이 예상된다. 회사는 이미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내달 1일부터 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내달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큐리옥스의 코스탁 사장에 대해 관련 업계에선 비상장 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매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거둬온 점이 괄목할만 하고, 세계적인 의약 전문 다국적 기업인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점도 눈에 띤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전혈 진단으로의 신규 시장 확대로 독보적인 경쟁력에 부합한 기업가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큐리옥스 제품 방식이 미국에서 바이오 세포 표준화 방식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큐리옥스의 기술력을 인정한 글로벌 빅파마도 큐리옥스 장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2021년 6월부터 미국 표준기술과학연구소(NIST) 주도의 세포분석기술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NIST가 제정하는 표준은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을 승인하는 절차에 활용될 수 있어 바이오업계 전반에 큰 파급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큐리옥스의 라미나 워시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20개 바이오 제약 회사 중 18개 회사에 납품되고 있다. 남은 두 업체도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세포치료제, CRO(임상대행업체) 선도업체 등 전 세계 300 여 곳과 거래관계를 맺고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해외 바이오 장비업체와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다.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CGT 시장은 2026년 약 73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철 큐리옥스 경영기획 이사는 이날 간담회 현장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FDA가 자동분석기 사업에 함께 관여한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표준화와 장기적으로 제도적 강제성을 내포하는 느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미래 지향적으로는 그런 기대를 부인하지는 않는다. 우리 제품들은 세포분석공정 자동화에 가장 최적화된 기술로 세포분석의 글로벌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향후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게 시장에 대한 판매확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수요 증가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성철 이사는 특히 “기존 원심 분리법은 작업자의 숙련 정도에 따라 각각의 오차가 발생하지만, 라미나 워시는 기존 원심 분리법에서 중요시하는 연구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하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면서 “결과 도출 소요 시간도 80% 줄일 수 있고, 공정에서 사용하는 시약과 소모품 등을 기존 공정 대비 50% 가까이 줄여 연구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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