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진실규명 안하면 국민들 목소리 커질듯

[코리아프레스 = 박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아세안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 직전 성남 공항에 환송하러 나온 당청정 고위 관계자들에게 요즘 조국 의혹 논란으로 처음 입문을 때며 ‘대학입시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청와대 국민소통 윤도한 수석이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 동안 입시제도에 대한 여러 개선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그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며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깊은 상처가 되고 있다”“이런점을 직시해야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고 했다.

1일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게 인사청문회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1일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게 인사청문회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현재는 조국 논란을 넘어서 파장이 커지게 되자, 조 후보자측 증인채택에 철회가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청문회’를 열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다. 이에 반면에 여러 당들에서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으며 ‘인사청문회’를 성사시켜 진실규명을 하기 바란다. 이에 대한 바른 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입장변화를 기다린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래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이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인사청문회 증인채택 안건조정 신청을 하면서 당초 내일부터 열기로 했던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연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민주당이 안건조정 신청을 제출한 이유는 자명합니다.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의 핵심 증인인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채택을 방해하고, 궁극적으로는 인사청문회를 무산시키기 위함입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무산시킨 뒤 법률적 근거도 없는 국민청문회라는 이름의 대국민 정치쇼를 통해 진실을 호도하고,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 하는 것입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려 한다'는 사실과 정반대의 거짓말을 기를 쓰고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야당은 결단코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의 방해를 뚫고 반드시 청문회를 성사시켜서 조국 후보자와 그 가족들을 향한 국민적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밝힐 것입니다. 그래서 청와대와 민주당에 제안합니다. 조국 후보자 가족 가운데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채택 요구를 철회하겠습니다.
그 대신 입시부정 문제, 사모펀드 문제, 웅동학원 문제의 핵심증인인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의 증인 채택만큼은 수용하기 바랍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에게 인사청문회 개최와 진실규명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제안합니다. 오늘 안에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서 청문회 일정과 증인채택 문제를 일괄 타결합시다. 비록 오늘이 공휴일이지만 국회가 오늘 중 결론을 내린다면 이번 주 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칠 수 있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 자유한국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하며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9. 9. 1.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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