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지난 74년간 대한민국은 일제 졸개들 권력”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대한민국 독립운동 뿌리를 이어가고 있는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가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을 맹렬히 규탄하며 “국치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 제109주년인 29일 이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 선열들의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을 추모하는 ‘독립운동선열추모제전’에서 나온 목소리다. 독립운동선열추모제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광복회가 주최하고 ㈔독립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 회장의 경술국치 연혁 및 경과보고, 김원웅 광복회장의 대회사,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및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설훈·안민석·정세균 의원의 추념사, 결의문 낭독,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가 29일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을 맹렬히 규탄하며 “국치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 제109주년인 29일을 맞아 두 단체가 공동으로 벌인 행사였다.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가 29일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을 맹렬히 규탄하며 “국치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 제109주년인 29일을 맞아 두 단체가 공동으로 벌인 행사였다.

한일병합조약이 발효(1910.8.29)된 지난 조선 말기 경술국치일의 뜻을 되새기고 민족 각성을 촉구하는 ‘독립운동선열 합동추모대전’에서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제109주년 경술국치일 민족각성의 날 ‘독립운동선열 합동추모대전’(추모대전)을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주 4·3항쟁, 부마항쟁, 4·19혁명, 6월 항쟁, 촛불 항쟁 등 지난 74년간 대한민국은 일제 졸개들이 만든 권력에 대한 민중 저항의 역사였다”면서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해온 반민족 세력에 맞서 국민들이 세상을 바꾸어 냈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이 “독도를 침탈하려는 철면피한 야욕과 함께 터무니없는 경제침략을 가해오는 데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100년 전 3·1 만세운동과 같이 ‘제2의 독립운동’을 벌이는 마음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반대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들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를 비롯한 민족·사회단체들과 연대하는 범국민적인 기구를 결성해 강력히 응징해 나갈 것도 결의했다. 광복회는 추모대전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독립유공자유족회와 함께 ‘경제침략 일본 아베규탄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추모대전 후 낮 12시 30분부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광복회관 앞에서 추모대전 참가자들과 함께 ‘아베 경제침략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결의문은 박요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 낭독했다. 광복회는 이날 추모 제전과 별도로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 한국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추모제전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규탄대회도 열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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