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밀어붙이면 그것이야 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

[코리아프레스 = 박지수 기자] 조 후보자와 서울대 법대 82학번 친구 원희룡 제주지사는 “친구,조국아 이제 그만하자”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8일 본인의 유튜브 방송 ‘원더풀 TV’를 통해 “제가 친구로서 조국 후보자에게 권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행해서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원 지사와 조 후보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로 이른바 '386'세대로 불린다. "올해 들어서 386세대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바로 조국 법무장관 후보 때문이기도 한데,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국정운영의 핵심에 '386'이 들어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바뀌었는데 자신들이 진리라고 착각하고 있는 시대 착오적인,시차 적응을 못하는 화석화된 80년대의 운동권 이데올로기 모습을 안타깝게 보고 있다"며 " 집권 '386' 또는 이념을 고집하는 순간 어마한 감당이 안되는 수준으로 밀려오게 될 것“ 이라고 충고 했다.

원 지사는 "조국이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진영논리에서 편 싸움에서 밀려서는 안되기 때문에 밀고 가야 된다는 논리 자체가 얼마나 철저한 편가르기이고, 진영논리를 보여주는 것이고, 이야 말로 '쌍시옷 86'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조국을 밀어붙이면 그것이야 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으로 밀려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학을 다니면서 학력고사 수석,서울대 수석으로 입학하여 사법고시를 준비해서 수석으로 합격을 했으며,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했던 ‘386’세대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