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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첫 소환자는 전 스포츠조선 사장장자연 사건 재조사 첫 소환, 본격 수사 착수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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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6  15: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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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고 장자연 사건 재조사가 시작됐다. 전 스포츠조선 사장이 검찰에 첫 출석한다. 비운의 배우 고 장자연 씨의 ‘성접대 피해’ 의혹 사건에 대한 과거사위 재조사가 전 스포츠조선 사장 소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은 9년 전 의혹이 불거졌을 때 스포츠조선 사장이었던 A씨를 ‘첫 소환 대상자’로 정해서 조사했다. 장자연 씨 소속사 대표의 일정표에는 ‘조선일보 사장’이라고 적힌 내용이 등장하는데, 검찰은 스포츠조선 사장인 A 씨를 잘못 적은 것이라고 결론낸 바 있다. 그러나 A 씨는 이번 조사에서 당시 검찰이 부당하게 자신을 끌어 들였다고 주장했다.

고 장자연씨 사건의 재조사에 나선 과거사위 진상 조사단은 스포츠조선 전 사장 A씨를 먼저 소환 조사했다. 반면 과거 검찰 조사와 법원 재판 당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고 장자연 씨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그리고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4월 5일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사 앞에서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경 서울중앙지법 형사 37부(이인규 부장검사)는 “방 사장이 장자연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종걸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의 공판에 방상훈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의 이런 결정은 방상훈 사장이 증인으로 필요하다는 이종걸 의원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인데 이종걸 의원은 당시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방상훈 사장을 신문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이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이면서 장자연 사건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에 대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장자연 씨의 매니저였던 김종승 씨는 조선일보 사장과 스포츠조선 사장을 구분해 쓰고 있었고, 하원 스포츠조선 전 사장은 장자연 씨와 만났던 자리의 주재자는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사장’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하원 전 사장은 “방용훈 사장은 코리아나 호텔 사장이지만 조선일보의 대주주이기에 ‘조선일보 방 사장’으로 불리거나 인식되었더라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9년 전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조선일보 인사들과 사건의 관계를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9년 전 수사에서 검찰은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김 씨의 일정표에 적혀 있던 ‘조선일보 사장’이라는 대목이 ‘스포츠조선 사장’을 잘못 쓴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008년 7월 17일 ‘조선일보 사장 오찬’이라고 기록한 일정이 원래 스포츠조선 사장 A씨와의 약속을 뜻하는 것이었다는 소속사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A씨는 당시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한 영수증 등으로 알리바이를 제시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번 진상조사단의 소환 조사에서 A씨는 검찰이 무리하게 자신을 사건에 끌어들여 조선일보 사장을 둘러싼 의혹을 축소하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조사단은 A씨에게 2007년 10월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관한 모임에서 장자연 씨를 만난 일에 대해서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장자연 사건이 처음 불거졌던 당시 스포츠조선 전 사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다 말했지만, 검찰은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제대로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수사를 종결했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을 무혐의로 불기소하면서 앞뒤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내용을 적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혐의자로 지목됐던 하원 전 사장은 “방상훈 사장을 구명하고 사주 일가를 보호하기 위해 짜 맞춰졌던 수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포츠조선 하원 전 사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며칠 전 증인 심문에서 장자연 사건에 어떤 조선일보 방 사장이 연루됐는지를 이미 밝혔고, 검찰의 방상훈 사장 불기소 결정문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도 수사 검사에게 진술했다”면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이제 재판부의 몫”이라고 말했지만, 당시엔 진상규명이라기보다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그리고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4월 5일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사 앞에서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한 조선일보사 앞에는 연일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은 한결같이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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