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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재보궐 12곳 모두 “폭망?”더불어민주당 12곳 중 11곳에서 선두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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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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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 재보선 결과가 심상치 않다. 방송3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서 나타난 결과에 의하면 자유한국당은 대부분의 재보선지역에서 1위를 내주고 있고, 심지어 자유한국당의 텃밭이자 심장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 무소속 후보에게 밀리는 등 단 한 곳도 낙관을 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물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강하게 부정하면서 “왜곡된 여론조사로 우리 지지층이 아예 투표를 포기하게 할려고 방송사들이 난리다. 곧 신문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시·도지사 여론 조사도 대대적으로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홍준표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의 조사와 분석은 전혀 다르다”면서 “북풍에 여론조작에 어용방송, 어용신문에 포털까지 가세한 역대 최악의 조건이지만 우리 후보들은 민심을 믿고 나가면 이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 1∼3일 칸타 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구별로 성인남녀 500∼5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재보선 12곳 중 후보를 내지 않은 김천을 빼고 11곳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세 현장의 사정은 다르다. 각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홍준표 대표는 유세 지원 활동을 접었고, 여론조사 결과는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돼 온 서울 송파을이나 경남 김해을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우위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안방’이라 할수 있는 경북 김천서도 무소속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 1∼3일 칸타 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구별로 성인남녀 500∼5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재보선 12곳 중 후보를 내지 않은 김천을 빼고 11곳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국내 굴지의 방송사들이 함께한 이번 조사는 방송사의 명성만큼이나 여론조사의 결과 역시 신뢰를 받는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 송파을에서는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가 39.2%의 지지율로 18.4%에 머문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를 두배 이상 차이로 앞질렀고,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는 6.3%를 그쳐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다. 보수 강세지역인 강남권에서도 여당 대세론의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46.6%로 넉넉하게 1위를 달리고 있다. 노원구가 고향임을 내새우면서 정계에 도전한 젊은 패기의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가 11.5%, 자유한국당 뉴페이스 강연재 후보는 5.7%를 얻어 아직은 연고도 없고, 정치적 경륜도 없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지지율이 더 높았다.

인천 남동갑은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41.0%를, 한국당 윤형모 후보가 10.2%를 얻어 오차범위를 한참 벗어난 격차를 보였다. 이 지역은 친문 박남춘 인천 시장 후보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재보선이 치뤄지는 곳이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경남(PK)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산 해운대을은 민주당 윤준호 후보가 35.7%로, 한국당 김대식 후보(16.3%)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친문 핵심인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배지를 달았던 경남 김해을은 같은 당 김정호 후보가 47.2%를 기록했다. 한국당 서종길 후보(12.8%)와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PK지역을 완전히 장악한 모양새다.

울산 북구는 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30.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당 박대동 후보 17.2%, 민중당 권오길 후보 8.7%가 뒤를 이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에 속한 김천에서도 한국당은 1위를 놓쳤다.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29.1%로 한국당 송언석 후보(22.8%)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결과가 나온 것이다.

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알려진 충청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청권 3곳도 모두 더불어 민주당이 우위였다. 천안갑은 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39.2%로, 한국당 길환영 후보(11.9%)를 압도적인 차이로 앞섰다.

천안병은 역시 민주당 윤일규 후보가 45.2%를 얻어, 10.2%에 그친 한국당 이창수 후보와 4배 이상 격차를 벌였다. 충북 제천·단양은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35.8%, 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22.5%의 지지를 얻어 1,2위를 기록했다.

호남 지역도 민주당 강세가 두드러졌다. 광주 서구갑은 민주당 송갑석 후보가 53.1%로 과반이었고, 민주평화당 김명진 후보는 4.4%에 머물렀다. 여기는 한국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곳이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민주당 서삼석 후보가 49.4%로, 평화당 이윤석 후보(16.6%)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김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대로 선거 결과가 나온다면 자유한국당은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정가에선 심지어 자유한국당의 존망을 다툴 문제로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15~41%, 무선 59~85% 내외)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통계보정은 2018년 4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각 선거구별 10.8%~2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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