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료계의 자유 위한 투쟁?

최대집이 당선 인사를 남겼다. 최대집 어떤 인물인가? 최대집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최대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장 당선 인사를 남겼다. 최대집은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된 최대집입니다”라며 당선 인사의 서두를 열었다. 최대집은 “여러 훌륭하신 후보님들이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님들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현재 의료계가 처한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제 어깨에 지워진 문재인케어 저지라는 엄중한 책임의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대집은 “이어 최대집은 저와 함께 뛰었던 후보님들과 그분들을 지지하셨던 회원님들을 위로합니다. 제게 주신 믿음을 실천하고 저를 향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문재인케어 저지라는 사명을 완수하는데 몸 바치겠습니다”고 문재인케어에 대해 ‘저지’, ‘사명’ 등의 표현을 쓰며 강한 주장을 이어갔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최대집은 “반드시 그 사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위의 글은 지난 24일 최대집이 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되고 나서 최대집이 SNS에 게재한 글이다.

“최대집 어떤 인물인가?”

최대집 당선인은 ‘자유통일해방군’이나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같은 극우 보수단체에서 공동대표 활동을 했다. 최대집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의혹 제기도 했다. 최대집은 또한 의사들의 강경파 조직인 전공의사총연합에서 2016년 12월부터 대표를 맡으면서 변희재와 같이 다양한 인터넷 방송에 나왔다.

최대집은 “복지부가 의·정 대화 중 일방적으로 고시 개정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최대집은 이어 “의료계의 요구에 따라 개정안 시행을 중지하지 않는다면 의료계의 힘을 통해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달 초음파 급여는 이미 개정안 발표를 통해 국민과 한 약속이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의협에서 공식 요구할 경우 고민은 해봐야겠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집 측 주장과 반대되는 의사를 표명했다.

최대집 당선자는 비대위가 이에 따라 앞으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하거나 전일 또는 반일 집단휴진 등의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집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저녁 모여 대정부 메시지를 정리하며 앞으로 대응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2일 최대집은 자신의 SNS에 “우리 자신감을 갖고 13만 의사의 힘을 보여줍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대집은 “스스로의 나약함을 모르고 자신을 준비되고 실천하는 리더로 착각시켜 회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그는 개혁하지 못하는 자신의 한계를 변명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근본적 나약함을 합리화와 투사로 메꿉니다”라고 말했다.

최대집은 “자신만이 의료계의 모든 사실과 내막을 알고 있는 듯 행동합니다. 회원들의 질문에 피로와 조소어린 표정으로 오도된 진실로 답합니다. ‘꼰대형 회장’의 탄생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대집은 “꼰대형 회장에게 의료계는 구태의연한 선배 의사들과 무개념 후배 의사들로만 삐뚤어지게 채워져 있을 뿐입니다. 근본적으로 꼰대형 회장은 전체 회원들에 대한 믿음이 없고 솔선수범에 대한 가치를 모릅니다”라며 꼰대형 회장에 대해 비판했다.

최대집은 이어 “사실 꼰대형 회장은 무관심하고 삐뚤어진 우리에게 제격이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회피라는 무관심의 이름으로 꼰대형 회장이 나왔음을 깨닫는다면 더 이상 우린 삐뚤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대집은 “마지막 투표 날입니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을 때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삐뚤어지지 않기 위해 회피하지 말고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이 순간 관심과 개혁의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최대집은 “그리고 개혁의 열망을 대변할 후보, 결코 나약하지 않은 후보, 투쟁을 솔선수범하는 후보, 지혜롭고 우직한 후보, 그래서 강한 후보, 기호 3번 최대집으로 몰아서 투표하고 의료계의 개혁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해야 합니다”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최대집은 결국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최대집운 회장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문케어는 의사의 자유, 직업수행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박탈해버리는 폭거다. 회원들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의사의 정당한 권익 쟁취와 의사 회원 보호라는 두 가지 임무를 철저하게 완수하겠다.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리겠다. 의료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감옥에 갈 준비까지 돼 있다”고 문재인 정부와의 충돌을 피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최대집에 대한 비판 여론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한 네티즌들은 “사람 목숨 다루는 의사들이 이익만 쫓는 건 위험해 보인다. 최대집이 의사협 회장된 건 참 충격적이네”라고 자신의 의견을 SNS에 남겼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문재인 케어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문재인 정부와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는데...

[코리아프레스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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