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권력에 굴종하는 일그러진 모습...”

장제원, 새벽부터 오늘 하루 종일 화제다. 장제원 의원의 발언은 격했다! 장제원 의원은 거침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SNS를 통해 풀어내고 있는데... 장제원은 23일 SNS에 “과연 경찰과 일부 광기어린 댓글 세력들이 모이니 그 숫자가 대단합니다”라고 비아냥거리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장제원 의원은 이어 “자신들의 행동을 먼저 돌아보십시오”라고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또한 “경찰이 무소속에서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 사천시장을 8번이나 압수수색했다고 합니다. 이런 행동을 두고 뭐라고 할까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
장제원 의원

장제원 의원은 “경찰이 민주당 울산시장 유력후보를 수차례 만난 후 울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고 합니다. 선거를 80여일 앞 둔 시점에 할 수 있는 일입니까?”라고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에 대해 경찰청을 항의 방문한 제 1야당 원내대표를 면전에서 호통친 수사국장이 제정신 입니까?”라며 맹렬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장제원 의원은 “권력에 굴종하는 자신들의 일그러진 모습부터 먼저 돌아보고 잘못을 반성하고 상대에게 사과를 요구하십시오. 오로지 수사권만 독립하면 된다는 식으로 정권의 사냥개가 되어 벌이는 충성경쟁부터 중단하십시오”라고 전하며 강력한 비판을 이어갔다.

장제원 의원은 “그러면 저도 고려해 보겠습니다”라며 SNS 글을 마무리했다.

‘폴네티앙(경찰 내부 커뮤니티인)’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경찰을 대놓고 모독했다며 분노했다.

폴네티앙은 "대한민국 경찰관을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 개’, ‘정권의 사냥개’로 취급한 것에 대해 14만 경찰관과 전직 경찰, 그리고 그 가족은 모욕감을 넘어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심경 고백을 했다. 또한 법집행기관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법치주의의 근간으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적법한 경찰 수사를 흔들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언행을 삼가주길 바란다며 장제원 의원에게 반성을 촉구하였다.

이어 “장제원 의원이 욕설수준의 표현에 14만 경찰과 경찰가족, 친지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도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전날 오전 논평에서 “경찰의 수사권 독립 목표와 정권의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이라는 이해가 일치해 경찰이 사냥개를 자임하고 나선 정치공작임이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경찰이 급기야 정신줄을 놓았다”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장제원 의원은 또한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라며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장제원 의원은 경찰에게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청와대가 발표한 문재인 관제개헌안에 검사의 영장청구권 조항이 삭제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충성 경쟁을 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니, 빨리 체포하여 국민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라는 막말까지 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략 공천한 울산시장 비리를 감싸자고 ‘경찰의 영장청구권에 대한 당론을 재검토 하겠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며 경찰 전체를 모욕하는 자유한국당은 집단적 분노조절장애라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마하며 장제원 의원의 발언을 비난했다.

그리고 “촛불 집회 때는 국민과 싸우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법원과 싸우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과정에서는 검찰과 싸우더니, 이제는 경찰의 정당한 법집행을 가지고 경찰과도 싸우려 드는가”라며 장제원 의원에게 비판 공세를 가했다.

“장제원 의원 아들도 화제가 됐다”

장제원 의원의 아들은 래퍼 노엘(장용준)이다. 장제원 의원의 아들 노엘은 엠넷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적이 있다. 노엘은 이후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인디고뮤직 수장 스윙스는 14일 자신의 SNS에 ’Welcome 노엘‘이라며 장용준(노엘)의 합류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인디고뮤직 공식계정은 작년 9월 발매한 정규 ‘ELLEONOEL’ 앨범으로 실력을 입증한 장용준은 인디고뮤직에 합류하면서 다음 앨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코리아프레스 = 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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