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정하나의 행복이란?

이세창, 정하나 부부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혼하여 이제 행복한 부부로 살고 있는 일상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세창, 정하나 부부에게는 그간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특히, 이세창에게는 이혼을 한 경험이 있어 이를 몰라주는 사람들도 있었고, 정하나 부모님은 이세창이 유부남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세창, 정하나 부부는 서로 다른 취향을 가졌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세창, 정하나 부부의 결혼까지의 과정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이세창, 정하나 부부는 12월 28일 방영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하여, 최초로 본인들의 소박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이세창, 정하나 부부가 결혼한 후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일상의 모습이었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했다. 두 사람은 11월 5일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세창과 정하나의 나이 차는 무려 13살이었다. 13년 이란 세월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인데 이는 이세창과 정하나의 사랑과 신뢰,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사진출처 : SBS 화면 캡처
사진출처 : SBS 화면 캡처

방송에서는 이세창, 정하나 부부의 신혼집이 나왔다. 이세창은 SBS '좋은아침'에 "제가 신혼집을 따로 얻은 게 아니고, 제가 혼자 살던 집에 아내가 들어온 거다"라고 말했다. 이세창과 정하나가 결혼을 하는 과정 중에 신혼집을 따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 이세창이 살던 집에 그냥 들어간 것이고, 가구도 따로 장만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가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창, 정하나 두 부부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세창과 정하나 부부에게도 서로 다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일이 있었다. 신혼집 인테리어 취향차이로 서로 의견충돌을 보였던 것이다. 침실 앞에 이상한 마네킹 한 쌍이 상당히 눈에 띄었는데 이세창은 "왜 집에 마네킹이 있고 여자들은 선물 받은 꽃을 왜 말리나. 마네킹에 조화는 왜 붙이냐"며 불만 섞인 어조로 말했다. 이세창 본인의 상식으로는 집에 마네킹이 있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고, 꽃 말리는 것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어 이세창의 부인 정하나의 반박도 이어졌다. 이세창과의 취향이 달라서 인테리어 하기가 쉽지 않다고 꼬집어 말한 것이다. 정하나는 굉장히 소박한 인물이었다. 기성품을 그대로 써서 저렴하게 인테리어를 한 캐노피 장식 침대를 보여주며, 정하나는 침실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는데 적은 비용을 들이고 싶었다는 취지를 잘 설명했다. 정하나는 봉 4만원, 천 3만원 총 7만원으로 꾸몄다며 저렴하게 장만하여 침실 분위기를 바꿨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세창, 정하나 부부는 11월 28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세창, 정하나 모두 성경이 소박하며,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부부가 TV 화면 속에 보이는 모습은 한없이 행복해 보이기만 하지만 이세창, 정하나에게도 아픔이 있었고, 결혼 과정도 쉽지 않았다.

특히, 이세창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정하나와의 만남은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는 일이었다. 이세창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배우 김지연과 결혼을 했었다. 그러나 이세창과 김지연이 결혼한 지 10년 후 이혼을 하게 된다. 현재 이세창의 부인 정하나는 솔직한 고백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정하나는 “오빠가 이혼하고 관련 기사가 난 후에도 오빠랑 다니다 보면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보지는 않았어도 본인도 모르게 그러한 시선이 느껴졌을 것이다. 또한 정하나는 ”이제는 이슈가 많이 되다 보니까 솔직히 편하게 손잡고 다녀도 되고, 일반 연인처럼 다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간에 어려움을 이기고 이제는 일반 사람들처럼 소박한 데이트도 가능하다는 이세창과 정하나 부부의 행복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이세창은 당시는 힘들었겠지만 자신의 결혼 실패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세창은 "많이 돌이켜본다“며 말문을 열었고, 그때는 경제적인 부분이 전부이며,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했으나 지나고 돌이켜보면 그게 아니라고 했다. 이세창은 김지연 씨도 참 좋은 사람이었고 했고, 서로 경험 부족과 인내심 부족이었다는 말을 했다. 이제는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세창, 정하나 부부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는 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세창은 특히 한 배우로 결혼에 실패한 낙오자 이미지를 벗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고백을 했다. 이세창이 이혼한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전 부인이나 딸의 안부를 물을 때면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했다. 일반인이 아니라 배우로서의 인생을 살다보니 개인사가 일정 부분 공개되어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세창은 이제 딸에게는 미안해서 더 이상 연락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문자로 가끔 연락하고 있으면 못 본지 석 달 정도는 되었다고 했다. 정하나도 결혼이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부모님도 처음에 많은 걱정을 했고, 엄마는 심지어 이세창이 유부남이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하나는 “처음으로 엄마의 얼굴이 썩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뭐 씹은 표정이라는 게 이런 거라는 걸 제대로 봤다"고 했다. 이세창도 "썩소의 끝이다"라고 했지만 당당하게 "지금은 사랑받는 사위다"고 말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세창, 정하나의 결혼식 현장 방송에서 공개된 적이 있다.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11월 7일 이세창, 정하나의 결혼식이 방송된 것이다. 이세창과 정하나의 첫 만남은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였고, 사랑을 키워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이세창, 정하나는 2년 연애를 하고 나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식장에서 이세창은 “네, 맞습니다. 저 도둑놈 맞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신부 정하나가 본인보다 13살이나 어리기 때문이었다. 이때 이세창, 정하나 부부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출연했던 작품 이름도 ‘도둑놈 도둑님’이다”이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이세창, 정하나 부부 어려움은 많았지만 이제는 소탈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과거의 어려움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이세창, 정하나 부부의 앞길에는 행복만이 가득하고, 배우로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 것이다. 이세창, 정하나 부부의 활약이 기대된다.

[코리아프레스 =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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