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어떤 인물?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박해수의 모습이 화제다. 박해수는 이날 방송에서 서부 교도소 복면가수로 활동했다. 방송에서 박해수는 흥이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해수는 어떤 연기를 펼친 것일까?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박해수는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박해수는 복면가수로 등장했다. 방송에서는 서부 교도소 노래자랑의 주인공이 알려졌다. 복면가왕처럼 복면을 쓰고 김종국의 ‘따줘’를 부르겠다고 까불 까불거리던 사람이 바로 박해수였다. 복면가수의 특성상 얼굴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박해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했다.

사진출처 :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캡처 화면
사진출처 :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캡처 화면

‘슬기로운 감빵생활’는 지난 여름에 처음으로 대본 리딩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박해수와 배우들은 대본 리딩을 함께 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면서 끈끈한 관계 형성을 하게 됐다. 박해수와 배우들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서로 장난도 치고, 꾸밈이 없는 본인의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며 좋은 분위기를 형성해 나갔다고 한다.

무엇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배우들이 힘들어 했던 장면은 액션 장면이었는데 액션 장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배우들이 철저히 준비하며 노력했다고 한다. 그리고 액션 촬영 끝에는 반드시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만의 특별한 법칙이 있었던 것이다.

특히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하인드에서 노래자랑 장면에서 복면 가수의 주인공은 바로 박해수였고, 실제 음을 잡지 못하는 고박사 역을 맡은 정민성을 위해 문래동 카이스트 역을 맡은 박호산이 직접 도와 주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혁 역을 맡은 박해수의 왼팔 부상 장면을 준호 역을 맡은 정경호가 알게 되는 장면은 심각한 분위기에서 촬영이 되어야 했지만 촬영장 안에는 웃음이 가득했다고 한다.

박해수가 맡은 김제혁은 바로 극중 주인공이다. 김제혁(박해수 역)은 원래 여동생을 보호하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과잉방어가 되어 교도소에 오게 되었다. 김제혁(박해수 역)의 모습은 조금 우스꽝스럽게 묘사됐다. 박해수는 극중에서 주인공이지만 맞춤법을 몰랐고, 상식도 많이 부족한 편이며, 손재주까지 없었다. 심지어 발로 해야 하는 운동도 손으로 하는 경지에 이른 것이다. 야구를 제외하고는 그 외의 운동은 전혀 못하는 인물도 등장했다.

또한 박해수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이유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박해수의 여자친구 지호(정수정 역)가 하는 말을 들으면 십분 이해할 수 있다. 박해수는 극중에서 연애조차 못하는 인물로 그려진 것이다.

그리고 극중 박해수의 여자친구 정수정은 지호 캐릭터에 대해서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박해수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은 정수정은 “답답해하는 걸 참지 못하는. 기분이 얼굴에 드러나는 그런 인물이다”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박해수가 맡은 김제혁에 대해 얼마나 답답해 했을지 가늠이 가는 대목이다. 박해수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은 정수정은 또한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며 본인의 캐릭터를 마음에 들어 했다.

[코리아프레스 =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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