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심판 전원 3대0 판정승!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최홍만이 부활했다. 최홍만이 10년만에 승리다. 최홍만은 ‘엔젤스파이팅 05’, 입식타격기 격투기에서 심판 전원 일치 3대0 판정승으로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최홍만은 스스로를 이겨냈다. 최홍만 팬들은 모처럼 답답하지 않은 최홍만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곧 불혹에 들어가는 최홍만을 아낌 없이 응원했다.

최홍만이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KBS아레나홀 특설케이지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05’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의 우치다 노보루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홍만은 우치다 노보루에게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홍만이 이날 출전한 ‘엔젤스파이팅’은 연예인, 셀럽, 파이터들이 참여하는 자선격투단체로 매 대회 입장 수익을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최홍만이 승리를 챙겼다. 최홍만은 2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KBS아레나홀 특설케이지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경기에서 일본의 우치노를 맞아 심판 전원일치 3대0 판정승을 거뒀다. 최홍만 우치다 경기 중계화면을 갈무리했다.
최홍만이 승리를 챙겼다. 최홍만은 2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KBS아레나홀 특설케이지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경기에서 일본의 우치노를 맞아 심판 전원일치 3대0 판정승을 거뒀다. 최홍만 우치다 경기 중계화면을 갈무리했다.

최홍만(37)의 이날 결전은 3347일(만 9년 2개월) 만에 치르는 경기였다. 최홍만은 KBS 스포츠 월드 아레나(舊 88체육관)에서 27일 오후 7시부터 ‘엔젤스 파이팅 5’라는 종합격투기·입식타격기 혼성 대회에 출전해 여유 있게 우치다 노보루에게 안면을 내주는 여유를 보이면서 상대를 수차례 다운 시키며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이날 제41대 천하장사 최홍만과 2004 K-1 일본그랑프리 챔피언 우치다 노보루(42) 경기는 킥복싱 무제한급 메인이벤트였다. 최홍만은 2005년 3월 19일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를 제패했으므로 최홍만-우치다는 K-1 전성기 지역대회 우승자 간의 대결이었다.

우치다 노보루는 2010년 1월 17일 신일본킥복싱협회가 개최한 은퇴식 및 시범경기로 입식타격기 프로경력을 마무리했다가 2016년 돌아와 이번이 3번째 출전. 바르톨로메우 도시오(28·일본)를 2017년 3월 20일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긴 것이 가장 최근 경기 경력이다.

바르톨로메우 도시오는 2015년까지 종합격투기 무제한급 1승 2패로 활동했다가 킥복싱으로 전업했다. 일본 입식타격기 단체 ‘J-네트워크’의 10월 6일 랭킹에서 헤비급 9위에 올랐다. 이날 최홍만과 맞붙은 우치다 노보루는 지난 2016년 복귀전에서 공수도 출신 프로레슬러를 상대했으므로 바르톨로메우 도시오는 7년 만에 공식전에서 경험한 전문 입식타격기 선수였다. 그런데도 노련한 경기력으로 무난하게 이긴 것은 호평할만하다. 이런 선수를 맞아 최홍만이 거둔 승리는 과히 괄목할만하다.

최홍만은 이날 경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한창때 184㎝·95㎏였던 우치다 노보루는 2016년 이후 115㎏이 됐다. 최홍만은 2015~2016년 종합격투기 4경기 체중은 145.5~161.5㎏였으나 킥복싱 출전을 준비하면서 150㎏으로 감량했다고 전해진다.

최홍만은 ‘엔젤스 파이팅 5’ 독점중계방송사 ‘KBS N 스포츠’를 통하여 “일본에서 6개월 동안 훈련했다. 매일같이 우치다 노보루와의 대결을 상정한 맞춤형 스파링을 해왔다”라면서 “격투기 하나를 바라보면서 여기까지 왔다. 기대해주고 한 번 믿어달라”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홍만으로서는 근 10년만에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던 거다. 킥복싱 통산 12승 6패 및 종합격투기 4승 5패. 한국 이종격투기 최고시청률기록은 입식과 MMA 모두 최홍만이 가지고 있다. 최홍만이 입식타격기 7연승에 도전했던 2005년 K-1 월드그랑프리 준준결승(판정패)은 평균 20.4% 및 순간 최대 22.78%로 종합유선방송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와의 2007년 연말 대결은 평균 13.02% 및 순간 최대 13.51%. 당시 최홍만은 종합격투기 2연승을 노렸으나 1분 58초 만에 팔 관절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항복했다.

최홍만은 2008년 9월 29일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에서 초대 K-1 –100㎏ 챔피언 바드르 하리(33·네덜란드/모로코)에게 TKO로 진 것이 마지막 한국·서울 킥복싱경기였다. 최홍만은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 ‘엔젤스파이팅 05’ 10번째 메인이벤트 입식타격기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 격투기선수 우치다 노보루(42·프리)를 3라운드 판정승으로 물리쳤다.

최홍만은 입식타격기 K-1에서 활약하다 2009년 격투기를 떠났던 최홍만은 6년 공백기를 깨고 2015년 선수로 복귀했다. 사실상 최홍만의 복귀 무대였던 로드FC에서 종합격투기 룰로 싸웠지만 2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입식타격기 대회에 출전했지만 판정패를 당하기도 했다.

최홍만은 최근 엔젤스파이팅과 계약을 맺고 이날 입식타격기 룰로 경기를 했다. 상대인 우치다는 최홍만이 K-1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동료 선수로 둘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홍만은 220cm의 유리한 키와 압도적인 리치를 이용해 우치다를 위에서 아래로 공격했다. 실제로 최홍만 특유의 ‘꿀밤 펀치’를 작렬시키는 등 최홍만은 수 차례 우치다의 안면에 유효타를 성공시키며 시합을 유리하게 리드했다.

우치다는 안면에 코피를 쏟아내면서 저돌적으로 최홍만 공략에 나섰다. 최홍만은 2라운드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우치다에게 펀치와 킥을 허용했지만 그때마다 방어용 펀치를 뻗으며 반격에 나섰다. 우치다는 공격 중에도 안면에 치명타를 맞기도 했다.

최홍만은 3라운드에는 왼손 카운터를 적중시켜 우치다를 한 차례 다운시키기도 했다. 우치다는 채점에서 밀리자 무리하게 최홍만을 몰아붙이려다 슬립다운을 범하기도 했다. 우치다 입장에서보면 최홍만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던 거다. 최홍만과 우치다의 이날 경기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용호상박이었다.

최홍만과 우치다는 경기 종료 공이 울리자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최홍만과 우치다 두 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우치다가 더 힘겨운 경기를 치른 모습이었다. 채점 결과 3명의 부심이 우세로 판정해 최홍만은 복귀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최홍만이 입식타격룰에서 승리한 것은 2007년 9월 ‘K-1 서울 그랑프리’에서 마이티 모(미국)에게 승리를 한 후 10년만이다. 최홍만은 화려하게 복귀했다. 최홍만의 부활인 셈이다. 최홍만의 향후 경기 전망을 밝게 해주는 이날 경기에 팬들의 찬사가 최홍만에게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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